지난해 ‘최우수 등급’ 이어 올해 ‘계속지원’ 대상 선정

학생 원하는 목표 달성 위한 차별화된 직업교육

▲ 춘해보건대학교 홍보대사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1968년 부산에서 춘해간호학교로 출발한 48년 전통의 보건의료특성화 대학이다.

△4년제 간호학과 △3년제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 △작업치료과 △안경광학과 △방사선과 △언어재활과 △유아교육과 △2년제 보건행정과 △의료공학과 △사회복지과 △요가과 등 13개 학과의 85% 이상이 보건의료계열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1만 6669명의 보건의료 전문인을 양성, 이들은 미국, 호주, 독일, 노르웨이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은 지난해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사업) 연차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한 후 올해 성과평가에서 ‘계속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명품 교육을 목표로 NCS 기반 H2O시스템을 통한 현장 중심형 세계적 보건의료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13~2014년 교육부가 발표한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2년 연속 1위, 전국 10위를 기록했으며 △교육품질인증대학 △제37회 작업치료사, 제15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배출 △세계작업치료사 연맹(WFOT) 교육기준인증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 물리치료과는 재활보건의료전문 역량을 갖춘 물리치료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세계물리치료사연맹 권장 800시간 이상의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인성‧현장실무‧국제화 중심 교육목표로 맞춤형 인재 양성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달 11일 발표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상위 70% 대학에 이름을 올리며 ‘계속지원’ 대상이 됐다. 이는 H2O 시스템이 최적화돼 운영된 것에 대한 결과다.

이 대학에서 운영 중인 ‘H2O 기반의 글로컬 보건의료 인재양성 사업’은 △H(Humanity) 창의‧인성 최우선 대학 △H(Health) NCS 기반의 보건의료 교육품질 최우수 대학 △O(Optimization) 글로컬 보건의료 최적화 대학을 의미한다.

이는 인성중심, 현장실무 중심, 국제화 중심의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와 인성을 강화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갖춰, 산업현장 요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산업체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춘해보건대학교는 2013년부터 NCS를 기반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Ⅰ유형) 첫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평가에서는 NCS 개발 유보분야인 보건의료계열 학과 관점에서 NCS 기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체계적으로 적용해 교육품질을 높이고 타 대학 및 기관과의 공유의 장인 「NCS 개발 유보분야 보건계열 학과 중심의 산업수요 맞춤형 포럼」을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NCS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구축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 구급차를 재현한 현장재현형 실습실에서 응급구조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취업역량강화 통한 높은 취업률 달성 =이 대학은 ‘교육품질인증대학 지정’, ‘간호학과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기준 인증’ 등 그동안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통한 전공역량 강화에 치중하고 있다.

더불어 저학년들에는 취업마인드 향상에 기초한 취업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고학년에게는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프로그램 및 취업박람회 등의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졸업시점에는 실전 면접강화를 위한 취업캠프 및 교내모의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의 성장단계별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원 중이다.

또한 보건의료계열 취업과 직결되는 국가고시 합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학과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치위생과는 4년 연속 국가고시 전원합격, 물리치료과는 3년 연속 전원합격, 작업치료과 또한 올해 국가고시 전원합격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부터 부산, 울산, 양산, 김해 지역 취업률 2년 연속 1위, 전국 10위 자리를 지키게 했고 취업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인 유지 취업율 또한 89.1%(2014년 기준)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산업보건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지역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지역 병원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 및 보건의료 취업활성화 정책포럼을 개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신(新)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여 중소 병원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 특성화사업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학생 170여 명이 해외어학연수를 경험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 보건의료역량 강화 =춘해보건대학교는 졸업생들이 세계 각지에 진출해 보건의료 전문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프로그램 인증이 그 예다.

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등에서 매년 1회 이상 전공 관련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하와이 등의 대학과 병원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및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170여 명의 학생들이 해외 연수에 참여, 어학능력은 물론 국제적 실무능력 강화와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만 원배과기대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생학술대회에는 매년 2명의 학생이 전공 관련 연구논문을 영어로 발표하는 등 국제적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블룸필드대학, 위트대학, 호주 뉴캐슬대학교,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캐나다 센테니얼 대학, 하와이 주립대학교, 하와이 퍼시픽 대학교, 영국 BSDC(버튼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 말레이시아 버자야대학교, 대만 카오슝의과대학, 일본 준신대학, 일본 YIC재활대학, 일본 동아대학 등 세계 각국의 대학들과 MOU 체결을 통해 공동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교육부‧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2010년부터 7년 연속 선정, 미국과 캐나다 대학에 학생들을 16주 간 파견해 어학 및 전공교육, 병원실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

▲ 보건계열학과임에도 NCS 구축과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선택과 집중’ 통해 2020년 세계적인 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춘해보건대학교는 ‘2020년 세계적인 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방식을 택했다.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취업률 85% 달성을 목표로 향후 3년간 특성화 사업에서 ‘입학 → 졸업 → 취업’으로 이어지는 학생 중심의 교육운영 시스템을 강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운영을 도입할 방침이다.

오리엔티어링이란 지도와 나침판을 이용해 정해진 지점을 거쳐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레저스포츠다. 대학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다면적 교육지원을 추구하고 있는 H2O 교육시스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신입생들의 잠재적 능력, 적성, 성격유형 등을 파악, 스스로 목표를 수립해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학과는 입학에서 졸업 후 취업하기까지 필요한 수준 및 시기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단 및 행정부서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학과→부서→대학’의 상향식 교육 운영 시스템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산업체 인사의 직무능력평가 문항 개발, 평가 및 심화과정 운영 참여를 확대 실시해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졸업시점에는 산업현장에서 각 직무별로 기본적인 실무를 모든 학생들이 실행할 수 있도록 핵심실무능력인증제를 도입해 이론뿐 만 아니라 현장실무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 중이다.

김기홍 특성화 사업단장은 "지속적인 교육품질 향상을 통해 학생, 산업체, 학부모가 모두 만족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책임감 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능력중심 사회에 필요한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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