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서 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 교육 실시

카지노과·장례서비스경영과·마사과 등 특성화학과 인기
NCS지원센터 통해 체계적 국가직무능력표준 보급·운영 추진

▲ 서라벌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울산, 포항 등 국내 최대 산업단지와 인접한 서라벌대학교는 지난 6월 시행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중간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예산 규모가 큰 핵심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더 공정하고 엄격하게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인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서라벌대학교는 2014년 6월 평생직업교육대학 선정 이후 직업교육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해 올해와 내년을 본격적 성장기회로 삼아 전국 최고의 평생 직업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서라벌대학교는 경주시 인근 3개 국가산업단지와 64개 산업단지를 비롯해 연 1200만 명의 관광객, 경북 최대 규모인 2만 3000여 헥타르의 농경지 등의 기반을 바탕으로 면밀한 수요 조사를 거쳐 첨단 IT공학·보건복지·문화관광·방송예술·농축산·사회체육 등 6개 분야에서 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경주의 역사문화 길라잡이 양성과정과 노년기 성장 프로그램 지도자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방송예술 분야에서는 애니메이션 더빙 지도사 2급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보건복지 분야는 기본 간호술 과정, 사회체육 분야에서는 응급처치·수상안전 과정과 생활 속의 운동처방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첨단IT공학 분야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드론 분야에 대해 입문과정부터 드론 촬영 전문가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학위과정의 카지노과, 장례서비스경영과, 마사과 등 특화된 학과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카지노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 카지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카지노과는 졸업 후 카지노와 호텔 리조트, 관광 관련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장례서비스경영과는 다양한 상조서비스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마사과는 최신시설의 승마장을 갖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과 성과를 내고 있다.

보건계열 중 개교 30년 전통의 간호과는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간호과 재학생 4명은 미국 올랜도 병원에서 1개월 과정의 해외 인턴십을 실시했다. 치위생과는 92.9%의 취업률을 보였으며 방사선과 역시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 NCS교과목 성과발표회
급변하는 교육에 대한 수요와 고등직업교육기관의 인력양성 역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라벌대학교 NCS지원센터는 보다 체계적인 국가직무능력표준 보급과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학과 교육과정과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초해 개편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체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개 학과의 교육과정개편지원을 진행했고 △개편 관련 오리엔테이션 △외부 전문기관 워크숍 △개발 절차·일정·개발 방법 △교과목 개발을 위한 절차·개발일정·개발방법 △교육 과정 개발 절차상 이슈·추후 진행 사항 △개발 운영 평가에 대한 이론·실습 △개발·운영 개요 △성공적 개발 사례·운영 사례 공유 △교육 과정 운영 등 NCS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이 진행됐다.

김재홍 서라벌대 총장은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대학의 강점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기술·사회·문화적 환경에 긴밀하게 대응해 교육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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