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가르치고 넓게 보살피며 지역과 함께하는‘ 학부교육 선도 모델제시

교양·전공·비교과 교육 과정 혁신 통한 창의적인 글로컬 문화인재 양성교육
밀착형 상담지도·학습자중심 교수-학습 지원 및 지속적 질 관리 체계 정립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의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 사업은 건학이념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교육을 지식기반 사회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정립해 자기주도역량(Confidence),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 등 3C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며, 자신감을 갖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하는 ‘함께’형 문화인재는 경쟁 위주의 ‘홀로’형 교육과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며 공공선을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특히 창의적인 글로컬(Glocal) 문화인재 양성을 위해 문제해결형수업·학생참여강화형 수업모델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을 개선해 운영한다. 이런 사회적 수요와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지식 요구를 반영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융복합교육센터, 교육의 지속적 질 관리를 위한 교육평가관리센터, 비교과 교육과정의 통합관리를 위한 비교과과정운영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평가 환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교양 교육혁신=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선정된 조선대는 우선 교양 교육혁신에 나섰다. 사회의 필요를 충족하는 문화인재 양성을 위해 교양교육과정 전면 개편을 통해 졸업이수 학점 중 교양학점을 30% 이상으로 상향 개편했다. 이공계를 공부하는 인문학도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공학도를 양성할 수 있도록 창의융복합 교양교육도 강화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이공계열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했고, 인성함양 비교과 연계프로그램인 Co-Bildung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3차년도에는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을 위한 3C핵심역량별 교양 교육과정 진단 및 수업 후 3C핵심역량 향상도를 평가한다. 더 나아가 문화적 소양 함양을 강화하기 위해 신입생 교양필수과목인 중핵교과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운영하고, 학습자의 수업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중핵교과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 창의적 글로컬 문화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 교육= 지역사회와 학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공 교육과정 구성 및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융복합교육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아시아문화연계전공, 중국비즈니스연계전공, 자동차경영연계전공, 공기업/공공기관연계전공, 미술심리치료연계전공 등 창의적 융복합 전공교과목을 개발했다. 글로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계전공관련 어학프로그램 및 해외 문화체험 등을 비교과과정으로 운영했다. 또 전 학과가 참여한 진로 맞춤형 전공트랙 개발 및 보고서를 제작해 학생들의 조기진로 지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했다. 창의적인 글로컬 문화인재 양성을 위해 문제해결형 수업 모델을 학과별 전공 교육과정 개선과 연계해 개발했고, 3차년도에는 문제해결형 전공교육 모델 개발과 운영을 전 학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참여·공감’ 문화적 소양과 인성함양 위한 비교과 교육= 이 대학은 또 함께형 인성함양을 위해 3C핵심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비교과 교육과정을 도전인성, 융합지성, 배려봉사 프로그램으로 구별해 개발했다. 교양과 전공 교육과정 그리고 연계 프로그램은 참여와 공감능력 향상에 비중을 뒀다. 이밖에도 진로설계 및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조기진로 지도 및 취·창업역량을 강화했다. 선순환을 위한 평가환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비교과과정운영센터의 각 프로그램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함께형 문화마일리지 인증 CU-SP 시스템도 구축했다. 3차년도에는 문화적 소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프로그램과 연계해 CU 문화주간 및 문화데이 행사를 신설·운영한다.

■ 사회적 수요 및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학사구조 개편= 조선대는 전공수업을 개방형 학사구조 기반 하에 사회적 수요나 수요자 중심의 문제해결형 수업 모델을 적용해 학과별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개편했다.교양교육에서도 기초학문 전공 교수를 기초교육대학에 겸직시키는 제도를 운영해 전임교원의 교양교육 비율을 66.7%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공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재학생 대상으로 전공(다전공)·학사·성적관리·진로상담 등을 지원하는 학사멘토 제도를 운영한다. 3차년도에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며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학사구조 기반 아래 학생디자인전공, 학과간연계전공, 대학간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책임교수제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 밀착형 상담지도를 통한 3C핵심역량 강화= 조선대는 획일적인 학생상담지도 시스템도 확 바꿨다. 원스톱학생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체제를 구축해 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 학생 수요자 특성에 따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밀착형 상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평생지도 교수제와 정신건강 고위험군, 장애학생 및 기숙사 학생 등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체제 구축으로 적극적 문제예방과 상담기회를 확대시켰다. 또한 외국인 학생의 적응력 향상 및 내국인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버디 서포트 체제를 구축했다. 3차년도에는 원스톱학생상담센터와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한 성적경고자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고 각 학과에 대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체제를 통해 상담기회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 학습자 중심 교육혁신과 교수-학습 역량 강화 지원= 잘 가르치기 위한 ‘역량강화’도 조선대의 큰 관심거리다. 신임교원의 수업컨설팅 의무화 규정 개정을 통해 교수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학습자 중심교육 및 참여강화를 위한 교육 혁신형 교수법을 확산했다. 3C핵심역량 및 문화소양을 키우는 수요자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CTL홈페이지와 온라인 제작 툴 구축으로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3차년도에는 3C핵심역량 및 학습자 참여제고 수업모형에 집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교수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 로드맵을 구축한다. 또한 성적위기자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및 성적 경고자 대상 중장기 학습코칭 프로그램 신설 운영을 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홍성금 ACE사업단장(수학과 교수)
“전국에서 오고 싶어 하는 대학으로 변할 것”

- 조선대만의 ACE사업 전략은?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통해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전공 관련 자율 프로젝트인 '글로벌 셀프 챌린저(Global Self Challenger)'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인해 활성화 되고 있고, 연계전공과 관련된 해외연수 비교과 프로그램, 겨울방학에 처음 도입한 함께형 문화인재 해외 연수 프로그램, 외국인 학생의 조기안착과 성공적인 대학생활 지원을 위한 글로벌버디 서포트 프로그램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우리대학의 사업목표인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을 위한 3C핵심역량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 함께형 문화인재란 무엇인가?
“함께형 문화인재는 경쟁 위주의 ‘홀로’형 교육과 문화의 한계를 극복하며 공공선을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본교의 건학이념인 개성교육, 생산교육, 영재교육을 지식기반 사회의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인재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글로컬 창의융합 역량, 문화적 소양 및 타인에 대한 배려봉사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글로컬 산업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ACE사업만의 학생지도시스템이란?
“조선대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체제로 전환해 자기주도성, 창의성, 인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입학 전에는 신입생 예비대학을 통해 대학적응력 향상 및 능동적 진로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1학년을 위해 평생지도교수 지정 및 CU 플래너(CU Planner)를 통해 구체적인 미래설계를 지도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글쓰기센터 운영을 하고 있다. 2~3학년 재학생에게는 평생지도교수, 학사멘토 및 전문상담원의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기대, 진로, 희망 등에 대한 정보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는 다전공·연계전공 및 학·석사 연계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진학 및 취·창업 지원 지도를 통한 질 높은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ACE사업으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조선대는 앞으로 전국에서 오고 싶어 하는 대학으로 변화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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