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N 핵심역량’기반 교육의 질 관리

핵심역량기반 ‘SM-IN 키움⁺’ 교양교육
학습공동체 모델 ‘피어(peer)오름’ 눈길
SM Challenge e-포트폴리오…원스톱 학생지도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무엇을 가르치는지 보다 어떻게 가르치는지가 교육·연구 혁신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선정 이전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을 목표로 산학-교육 중심의 교육모델을 구축해왔다. 이를 위해 대학교육혁신원을 별도로 설치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성태 대학교육혁신원 원장은 “교육과정위원회를 교육혁신위원회로 개편하고 교수 학습의 질 개선을 위해 모든 교수님이 수업 방법 혁신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며 “본 혁신원이 상명대 교육개혁의 주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 사업 등 연이은 교육부 국고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학내 분위기가 크게 고조돼 있는 가운데 상명대의 ACE사업 선정은 상명의 교육 철학을 학내 교육과정에 반영해 체계화 시키는 구심점으로 다가온다.

■ ‘SM-IN 5大’ 핵심역량 내세운 체계적 인재 관리 = 그렇다면 상명대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 상명대는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라는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졸업 할 때까지 갖춰야 할 5가지 부문의 핵심역량을 설정했다. 5가지 핵심역량은 바로 △전문지식탐구(Disciplined) 역량, △다양성존중(Respectful) 역량, △융복합(Synthesizing) 역량, △윤리실천(Ethical) 역량, △창의적문제해결(Creative) 역량이다.

상명대 모든 교과(전공 및 교양) 및 비교과 활동은 5가지 핵심역량에 기반 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스스로 진단·점검할 수 있다. 또한 상명대는 매년 학생들의 핵심역량 개발 현황을 파악·분석하여 학생지도 및 교육과정 개편 등에 활용하는 한편, SM-IN 핵심역량 인증 우수자를 별도로 선별하여 시상하고 있다.

■ 핵심역량기반 ‘SM-IN 키움⁺’ 교양교육 = 상명대는 교양과 비교과 연계 교육을 통해 역량기반 상명 교양교육 브랜드인 ‘SM-人 키움⁺’를 구축했다.

즉, 상명 5大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학부 재학생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의사소통능력과 리더십 역량 신장을 위한 ‘의사소통 키움 캠프’, 직무목표설정 및 역량개발 플래닝 수립을 위한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프로젝트’, 창의리더키움을 위한 ‘창의융복합 특강 및 멘토링’, 인문적 사고력과 자기주도력 향상을 위한 ‘생애기반 커리어디자인 교육’, 사고·표현력 및 소통능력 키움을 위한 ‘기초교육강화 클리닉 및 에세이 경진대회’, 인성·다원가치존중 및 글로벌 마인드 키움을 위한 ‘사회봉사/해외봉사’, 세계시민의식 및 윤리 의식 키움을 위한 ‘안전리더교육’과 중핵교과로 창의력과 융복합능력을 키움을 위한 ‘Thinking 교육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융복합적 학습공동체로 혁신 ‘피어(peer)오름' =  이러한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상명대는 학습공동체 ‘피어(peer)오름’을 진행하고 있다. ‘피어(peer)오름’이란 ‘동료(peer)와 함께 성장해 나감’을 의미하는 상명대만의 고유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제안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피어오름’의 세부프로그램으로는 상명튜터링, 스터디상생플러스, 상명러닝페스티벌로 구성되어 있다. 상명튜터링은 선배 튜터와 후배 튜티가 모둠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고, 스터디상생플러스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전공과 관련된 창의・융복합적인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고 협력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해 스터디상생플러스에 참여했던 코할랄 프로젝트팀은 ‘이슬람’을 주제로 창의적 활동을 기획해 ‘서울시장과의 신나는 잡답’ 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고, 동대문 원단시장 현장을 분석한 숨우팡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 방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명튜터링과 스터디상생플러스를 통해 도출한 작품과 성과는 ‘상명러닝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공유된다. 피어(peer)오름은 프로젝트 기반의 협력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식공유 차원을 넘어 혁신을 창출하는 상명대의 학습공동체 모델로 정착되어 갈 것이다.

맞춤형 학생진로지도로 취업까지 원스톱
SM Challenge e-포트폴리오 ‘주목’

상명대는 학생의 교육만족도 제고와 교육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기반의 취업지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학생 진로지도 및 심리 상담과 연계한 원스톱방식의 학생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 배려자를 위한 대상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습· 진로·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다차원적 학생지도를 수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평생지도교수가 지도학생별로 학습성과 관리와 정기상담을 통해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역량 향상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매년 신입생 및 재학생 실태조사 결과를 학생지도와 상담계획 수립에 반영해 만족도 조사에서 도출된 학생의견이 SM Challenge e-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수 있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역량개발로드맵’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탐색(1학년) 진로설계(2학년) 경력관리(3학년) 사회진출준비(4학년) 등 핵심역량뿐만 아니라 학년별로 구분된 직무역량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명대는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능동적 학습을 지원하고자 K-MOOC 재정지원사업 활용 개발 강좌를 통해 2개 강좌를 개발하여 10월부터 K-MOOC 사이트를 서비스 할 예정이며 K-MOOC 강좌와 사이버수업 콘텐츠를 개발하고 질 관리하는 MOOC지원센터를 지난 8월 신설한 바 있다.

 

“양질의 참여율 제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 것”
[인터뷰]이전익 ACE사업단장(교무처장, 대학교육혁신원 부원장)

- 상명의 SM-IN(人)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
“교육이념 및 교육목적을 학부교육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SM-IN(人): 상명인)’라는 인재상을 정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SM-IN(人) 5대 핵심역량’을 도출했다. 본 사업목적을 기초교양교육과 역량 양성을 겸비한 교양교육, SM-CDR(Career Development Roadmap)에 기반 한 전공교육, 대학생활 주기별 역량강화를 위한 비교과 교육, SM-IN 핵심역량에 기반 한 유연한 학사제도, SM Challenge e-포트폴리오 중심의 학생지도, SM-IN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밀착형 교수학습, 교육성과 극대화를 위한 질 관리 체계 확립으로 설정하고, 각 사업 군 별 성과지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학교 구성원들이 ACE사업에 대한 참여도가 높다고 들었다.
“ACE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총장보고회를 시작으로 전 교직원에게 사업보고서를 안내했고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공지한 결과 교수 1288명, 직원 230명, 학생 3만 7226명이 각 분과에서 진행하는 ACE사업에 참여 하는 큰 성과를 가졌다. 앞으로도 상명 ACE는 사업단뿐만 아니라 상명대 구성원 모두가 본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 상명대의 ACE사업 1년간의 성과는.
“상명대는 지난 1년간 SM-IN(人) 5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창출된 ‘상명 핵심역량 기반 SM-IN 교육모델’로 교육과정을 핵심역량 체계로 정착시켰다. SM-IN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교양 31개, 전공 3개 교과목 개발을 비롯한 총 99건의 연구를 발표했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강의실 22곳을 개선했으며, 교육방법 혁신을 위해 학생들이 교수와 상호작용하고 토론할 수 있는 Collaborative Learning Classroom(CLC) 강의실을 신설하고, 다양한 방식의 강의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첨단화 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가시적인 성과까지 이루었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전 구성원의 참여를 제고할 수 있는 학생 밀착형, 집중관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고, 교과목을 비롯한 연구 및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질 관리를 할 것이다. 또한 ACE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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