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서면 및 대면 컨설팅이 지난달 29~31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70개 이상 대학들을 대상으로 모두 끝났다.

올해는 신규 선정 대학 12개교가 포함된 만큼 30여 분간 보다 꼼꼼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 설계 위주의 제언들이 검토됐다.

이번 컨설팅은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 성과평가 결과 ‘우수’와 ‘보통’ 등급을 받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새롭게 진입한 대학들은 의무적으로 참여했다. ‘매우우수’ 등급의 대학들에겐 선택권을 주고 컨설팅을 희망하는 대학들만 이뤄졌다.

전문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컨설팅 위원들은 3명씩 6개의 분과로 나뉘어 평균 10~13개 특성화전문대학 관계자들과 만났다.

신규 선정된 지방 A 전문대학 교수는 “우리 대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 프로그램을 사업명에 넣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다”라며 “핵심 프로그램과 관련된 추진 전략들과 실행 사업들에 대해 연차별로 로드맵을 지시해 잘 준비되도록 추진해 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방 B 전문대학 교수는 “목적에 맞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핵심역량 지표들의 잘 달성되게끔 세부 전략을 차분히 진행해 보라는 당부를 했다”며 “이달 중 수정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평가자들이 보는 부분을 따져서 완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얘기들을 나눴다”고 말했다.

컨설팅 위원이던 C 전문대학 교수는 “사업비 사용 지침을 잘 지키며 활용하고 있는지와 예산 편성이 잘 돼 있는지 여부 그리고 성과 창출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 방향이 잡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라며 “신규 진입 대학들의 경우는 우선 사업비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또 향후 연차평가를 받으려면 성과 지향적이 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 정리를 해 준 것”이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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