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8일부터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으로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은 12일부터 21일까지 기간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하고, 전문대학 수시 1차 모집은 8일부터 29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은 11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지난해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도입된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은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구축한 시스템이다. 대학별로 원서를 반복해서 작성해야 했던 수험생의 불편을 개선하고, 원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하여 유출 또는 오·남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구축됐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 또는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공통원서접수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일반대 191개교, 전문대학 137개교, 기타 5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등 종교대학,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사관학교, △광주과기원(GIST) △울산과기대(UNIST) △한국방송통신대는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일부 대학은 제외되니 유의해야 한다.

가입한 통합회원ID를 이용해 원서접수 대행사에 로그인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 작성할 수 있다. 공통원서 항목으로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 계좌정보, 출신학교 정보가 해당되며.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청하는 경우만 작성하면 된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재활용되며 필요하면 수정 제출할 수 있다.

또한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는 ‘내보내기’ 또는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원서접수 대행사간에 주고받을 수 있다.

지원할 대학을 선택한 후에는 공통원서 항목을 확인·수정하고, 대학 지원 사항, 사진 등 대학별 추가입력 사항을 작성하고 저장하면 된다. 이후 입학전형료는 개별 또는 묶음(대행사별)으로 선택 결제하면 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께서는 공통원서 등록 서비스가 지난 6월 20일부터 열린 상태다. 원서접수 마지막날에는 트래픽이 초과되기 쉽기 때문에 교육부와 대교협은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미리 하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수험생의 컴퓨터에서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할 필요도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서접수 대행사 콜센터(진학어플라이 ☎1544-7715, 유웨이어플라이 ☎1588-8988)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