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지난 28일 가톨릭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한 가운데 가톨릭대 교수들도 동참했다.

가톨릭대 교수 일동은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초유의 국기문란 사태를 규탄하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할 것을 요구했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107명의 교수들은 국가 운영이 아무런 검증도 거치지 않은 민간인에게 좌지우지 됐고, 사유화된 권력이 비선 실세의 탐욕을 위해 작동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동안 갈등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상황을 원치 않아 침묵으로 감내해왔지만 끝내 비선조직의 국정농단을 맞닥뜨리게 됐다고 밝히고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가톨릭대 교수 일동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정조사 및 객관적·중립적 특별검사를 구성해 철저한 심판과 응징을 해야 한다"며 "이는 문란해진 국기를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자 국가 이미지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 교수 일동(107명)
강석우 강숙희 강인남 강정수 곽만순 권성화 김남희 김명수 김범준 김병조 김석신 김수경 김영준 김용철 김인숙 김재철 김종일 김종해 김준석 김지연 김찬우 김태선 김형권 김혜경 남재환 남종호 노연희 노태환 박건영 박덕준 박경모 박석희 박소령 박수찬 박승찬 박영석 박정만 박정호 박정흠 박주식 박희찬 방담이 방미경 배주채 백민정 백승호 서병진 서성기 서재홍 서채환 신승환 신유주 신희주 심영숙 안보옥 양길석 양재원 오명숙 오재원 우두형 원종례 위정호 유금란 유희주 윤석원 이두진 이미숙 이민영 이상국 이상민 이상훈(특수교육) 이순근 이세주 이영종 이영호 이영희 이종현 이창봉 이창우(정보통신) 이택동 이홍민 이홍주 이희경 임학순 장혜성 전남일 전종일 정남운 정연태 정윤경 정윤찬 정종원 조돈문 조병남 조성호 채웅석 채진석 최동신 최명걸 최상호 최선경 하병학 한기봉 한동훈 한혜경 홍기돈 황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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