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관련 재정지원사업과 창업보육센터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선정으로 체계화된 취업훈련 가능해져
총 1057명 모집… 한국사 영역, 등급별 가산점 부여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경기대학교는 1947년 진(眞)·성(誠)·애(愛)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돼 ‘기본에 충실한 믿음직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올바른 품성과 지성을 배워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다양한 지원과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창업선도대학

■ 창업특성화에 중점… 창업선도대학 통해 창업지원 확대 = 경기대는 대학생 창업을 취업과 달리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새로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고 학생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마음껏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전국 10대 1의 경쟁률로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 사업과 학생·일반인 창업 강좌 등을 운영하며 예비창업자들의 기업가정신 마인드 함양은 물론, 준비된 창업을 통한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대학창업교육패키지사업 △창업맞춤형사업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관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시너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동아리 육성 △글로컬 창업경진대회 △청년드림마이크 프로그램 △경기키부츠 기반 실전창업교육 △자금투자 유치 IR SCHOOL △비즈쿨과 함께하는 청소년 연계 창업캠프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가족과 함께하는 창업 캠프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 IPP형 일학습병행제로 기초·전공역량 갖춘 취업 밀착형 인재 양성 = 경기대는 2017년 IPP형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최대 5년 동안 9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신 산학협력 교육훈련제도로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IPP)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결합한 제도다.

IPP는 단기 현장실습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산업체 현장에서 4개월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학생들에게 장기간의 기업의 실무를 경험하게 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통한 명확한 진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산업계 주도로 기업현장에서 현장교사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현장훈련교재에 따라 일을 함과 동시에 공동훈련센터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킨 후 산업계의 평가를 통해 자격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교육훈련제도다.

1차년도에는 경상대학 일부학과와 관광대학 전체학과(관광개발학과는 2차년도 참여), 공과대학 전 학과가 참여한다. 학과로 전담교수를 배치하고 사업단 내 전담인력을 통해 장기현장실습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실습관리, 평가 및 사후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IPP형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학생은 장기현장실습기간 동안 최저 임금이상의 현장실습지원비를 지원받게 된다. 장기현장실습으로 인해 부족한 학점은 수업료 면제혜택을 받으며 계절학기 수업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4년 이내 졸업이 가능해지고, 체계화된 현장훈련 기반 장기현장실습으로 조기 취업 및 취업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P사업단은 접근성이 좋은 4강의동 1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 경기대 드림타워 전경
■ 학생 부담 줄이는 시설 구축으로 대학 접근성 향상 = 경기대는 2014년부터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입생의 기숙사비와 뉴질랜드 어학연수 지원을 비롯해 △KGU 드림 내비(Dream Navi) 진로박람회 △KGU 사람책 전공탐색 △디자인비즈 고교캠프 △생명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입전형 간소화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2016명을 수용 가능한 최첨단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개관했다. 거북이동(남자)과 백목련동(여자)으로 이루어진 호텔식 기숙사로 6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식당을 비롯한 카페·편의점·세미나실·자동세탁실·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갖춰 학생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드림타워에서는 방학기간마다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스 빌리지(Global Leaders Village)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과 신입생은 4주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을 통해 영어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경기대 수원캠퍼스는 2016년 2월 신분당선 광교(경기대)역의 개통으로 수도권 학생들의 통학 교통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또 광교 신도시의 개발에 따라 대학가 주변에 광교 카페거리 등 특색 있는 상권이 조성되고 있다.

대학 역시 감성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감성코어 및 E-스퀘어 등의 건물들을 개관한데 이어 해담솔터, 항아리 분수 등의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일반학생전형,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80%로 선발 = 경기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나'·다군에서 총 1057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66명을 모집하는 '가'군에서는 일반학생전형(60명)과 특성화고졸업자전형(6명)으로 구분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능계열의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 △서양화·미술경영학과, 애니메이션영상학과가 '가'군에 포함된다.

'나'군은 수원캠퍼스 체육대학과 서울캠퍼스 예술대학에서 173명을 선발하며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다'군은 818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664명) △농어촌학생전형(90명) △기회균형선발(43명) △특성화고졸업자전형(21명)으로 구분된다. 일반학생전형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80%로 선발하며, 사범계열인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20%와 수능성적 75% 인·적성면접 5%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사범계열의 경우 국어 40% 수학 (나)형 10% 영어 40% 사회탐구 10%를 반영한다. 단, 인문계열 국제산업정보학과는 영어 10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10% 수학(가)형 40% 영어 40% 과학탐구 10%를 반영하며,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 45% 영어 45% 탐구 10%다. 탐구영역은 응시과목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2017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입시 전형에 대한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yonggi.ac.kr) 또는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윤세목 입학처장 “20% 반영 학생부, 수능·실기 통해 점수 차 극복 가능”

▲ 윤세목 경기대 입학처장
-경기대의 2017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모든 계열이 수능 백분위 점수를 적용하고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40% 수학(나)형 10% 영어 40% 사회탐구 10%로 국어와 영어의 비중이 크며, 자연계열은 국어 10% 수학(가)형 40% 영어 40% 과탐 10%로 수학과 영어의 반영 비중이 크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 중 성적이 높은 1개 과목의 성적만 반영한다. 또 '다'군에서 유일하게 유아교육과만 인·적성 면접(수능 75%, 학생부 20%, 면접 5% 반영)을 실시하니 지원하는 학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경기대는 지난해와 달리 일반학생 전형을 정시 '다'군에서 선발하며, 농어촌학생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을 학생부종합(학교생활기록부 60% 수능 40%)으로 선발한다. 또 올해는 수능 한국사 가점제를 시행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2등급은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3~5등급은 1점, 6~9등급은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학생부는 어떻게 반영하나.
“학생부는 전 학년, 전 과목을 반영하며 정시 전형 공통으로 전형비율의 20%를 차지한다. 20점 만점으로 계산하며 1~5등급 사이 등급 간 격차는 대략 0.7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수능을 통해 등급 간 점수 차이를 극복 보완할 수 있다. 예체능계 지원자는 실기점수와 수능점수로 학생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으며, 특히 예체능계 학과 중 실기성적 반영 비율이 높은 서양화·미술경영학과, 애니메이션영상학과, 연기학과, 전자디지털음악학과, 한국화·서예학과, 입체조형학과 등의 학과는 실기점수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을 유의해야 한다.”

-경기대만의 특성화 분야와 학과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해 수도권지역특성화(CK-II)사업에 선정돼 시각정보디자인학과ㆍ 산업디자인학과ㆍ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에서 디자인비즈니스교육특성화 사업단에, 사회복지학과ㆍ 경찰행정학과ㆍ청소년학과에서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재학생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산업경영공학과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국제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며 대학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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