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립중앙도서관서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심포지엄 개최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KUSF)는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심포지엄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KUSF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관련 정부기관인 문체부와 교육부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으로 대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학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인 KUSF가 주관하는 만큼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를 위한 대학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체육특기자 선발 및 학사관리 정상화 방안을 대주제로 △대학스포츠 내실화를 위한 KUSF의 역할과 비전(하웅용 한국체대 교수) △체육특기자 선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박진경 가톨릭관동대 교수) △체육특기자 학사관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허정훈 중앙대 교수) △한국형 통합 스포츠 시스템의 가능성(전용관 연세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나와 체육특기자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특기자 자녀를 둔 학부모, 법조계, 언론계 전문가도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

한편 KUSF는 이날 심포지엄을 원칙이 흔들리지 않는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을 위한 자구책 모색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달 중순 개최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93개 회원대학과 함께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자정 운동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