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원서 한 번 작성으로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 가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부터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으로 2017학년도 정시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4년제 일반대학은 31일부터 2017년 1월 4일 중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서 정한 3개의 모집기간 군 중에서 선택해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전문대학 정시 1차 모집은 2017년 1월 3일부터 1월 13일까지, 정시 2차 모집은 2017년 2월 10일~2월 14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지난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도입된 ‘표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은 수험생이 공통원서를 한 번 작성하면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구축한 시스템이다. 대학별로 원서를 반복해서 작성해야 했던 수험생의 불편을 개선하고, 원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는 암호화해 유출 또는 오·남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8월에 구축됐다.

공통원서 접수를 위해서는 원서접수 대행사(진학어플라이 또는 유웨이어플라이) 한 곳을 통해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일반 191개교, 전문 137개교, 기타 5개교)에 지원 가능하다.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중앙승가대, 광주과기원, 울산과기원, 한국방송통신대,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일부 대학은 제외된다.

가입한 통합회원ID를 이용해 원서접수 대행사에 로그인하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공통원서 항목에 해당하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 계좌정보, 출신학교 정보를 작성하고,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청하는 경우만 작성하면 된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재활용되며 필요하면 수정 제출할 수 있다. ‘내보내기’ 또는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등 다른 원서접수 대행사간에 주고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및 입학전형료 결제의 경우 지원할 대학을 선택한 후, 공통원서 항목 확인·수정, 대학 지원사항, 사진 등 대학별 추가입력 사항을 작성하고 저장하면 된다. 입학전형료는 개별 또는 묶음(대행사별)으로 선택 결제할 수 있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기간에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다. 사전에 회원가입하지 않은 수험생은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작성‘을 미리 해야 한다.

수험생의 컴퓨터에서 ‘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용자 접속이 폭주하게 되면 '통합회원 가입', '공통원서 작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시기에 다급하게 원서를 작성하다가 실수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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