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까지 신청, 최장 6년 간 연 평균 20억원 차등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미래부)는 K-ICT전략의 성공적 수행과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를 선도할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핵심 SW인재 양성을 위해 제3차 SW중심대학 지원대상 모집 공고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에는 최장 6년, 연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SW중심대학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SW전문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공급절벽’을 해소하고자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대학이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인재선발․교원평가 개선 및 SW가치 확산 △SW중심대학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5년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개 대학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KAIST △한양대 등 6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돼 현재 총 14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SW관련 전공 정원확대, SW특기자 선발, SW단과대학 및 SW교육센터 설립 등 학제를 혁신적으로 개편했으며 산업계 현장중심으로 SW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비전공자 대상으로 SW기초 교육 및 융합형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참여기업이 제시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176건을 수행하고 산업계 교수 30명을 채용하는 등 대학 SW교육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에는 SW중심대학의 조기 확산을 위해 당초 추진계획보다 확대한 6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총 20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하고 우수 교육성과 및 콘텐츠를 대학사회 전반으로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SW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보보안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유망 SW분야 중 대학별 강점이 있는 특정 분야를 선정해 ‘학부-석사 연계 전공’을 운영하고, SW중심대학 MOOC 강좌를 개발하고 통합 운영해 우수강좌와 교재를 타 대학 학생과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SW중심대학 책임교수 등으로 구성된 ‘SW중심대학협의회’를 통해 대학 간 협력을 지속하고 초중등 학생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연계 SW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사 대상 SW직무연수, 고교 SW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SW중심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에 지원하는 대학은 2월 20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에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평가위원회의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핵심기술 확보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핵심 SW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면서 “SW중심대학 확산을 통해 역량 있는 SW인재를 적기에 공급해 SW중심사회의 조기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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