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8일 부터 2년…부회장엔 유병진, 윤여표, 김영섭 총장

▲ 차기 대교협 회장으로 선임된 장호성 단국대 총장(왼쪽)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회장에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4월 8일부터 2019년 4월 7일까지 2년이다.

대교협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추대, 선임했다.

대교협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사립대 2년, 국립대 1년 순으로 선출한다. 허향진 현 회장은 국립대인 제주대 총장으로, 회장 임기가 오는 4월 7일 만료됨에 따라 올해는 사립대 총장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유병진)에서 추천했다.

사총협 회장단은 지난 10일 회의를 통해 장호성 총장을 추천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24일 대교협 총회에 앞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장 총장을 대교협 회장을 추대하기로 확정했다.

장호성 총장은 “전보다 더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서 과연 정부와 정부기관, 국회가 대학들의 의견을 받아줄지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며 “국립대는 계획성 있는 지원, 사립대는 자율성 확보 등 두 가지 축에서, 지역 소재지별로는 규형 있는 발전과 역차별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장님들을 지역별로, 최대한 빨리 달려가 만나 뵈려 한다. 가급적 마음 속의 이야기를 다 해주시고, 총장님들께서도 부분적으로 역할을 나눠 도와달라”며 소통 의지를 밝히고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대교협 부회장에는 유병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명지대 총장)과 윤여표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충북대 총장)과 김영섭 지역중심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부경대 총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장호성 차기 대교협 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6년간 한양대 교수를 지내다 2000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기획부총장과 도서관장, 천안캠퍼스 부총장, 의무부총장 등을 거쳐 2008년 단국대 총장에 취임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이하 KUSF) 2대 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일 4대 회장직에 연임됐다. 단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장형 선생의 손자이자, 장충식 단국대학 이사장 겸 명예총장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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