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관점 평가 4개부문 최우수 선정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제도 활성화로 고급 인력 양성… 4차 산업혁명 선도 

▲ 군산대 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지역사회 성장의 견인차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는다. 지역 중심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군산대는 ‘같이 나눈 70년, 가치 더할 100년’을 70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군산대는 최근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전국 유일하게 4개 부문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며 최다 부문 최우수대학이 됐다.

또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 풍력발전단지 고급인력양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선순환적 산학협력 틀 완비하고 사회변화 주도= 군산대는 기업체 입장에서 교과과정‧시스템이 가장 적합한 대학으로 선정되며 특화된 산학협력 체계와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물산, 건화, 에프엠솔루션,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30개 기업이 선정한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개 부문 중 건축(시공)·토목·기계·자동차 4개 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4개 부문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은 대학은 군산대가 유일하다.

군산대는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중요한 기본 역량 함양과 산업현장의 이해를 돕는 내용을 교육 과정에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군산대는 산학연계를 위해 기업체와 주기적으로 소통했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상 등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2000여 개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분과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또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 의견을 반영했고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가상·증강현실을 이용한 실험실습 체계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외에도 기업체와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전문 교수 중심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기업 성장의 기초를 다져왔다.

■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양성 위해 산업체와 긴밀한 협조= 군산대는 교육부가 주관한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사업(LINC+) 선정대학에 포함되면서 우수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LINC+ 사업에서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 양성, 창조형 일자리 창출, 기업‧창업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산학연계 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재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특화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산학협력 차원을 뛰어넘어 연계효과를 강화하고 협력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역 차원의 산학협력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지자체를 포함한 지원기관‧연구소‧산업체‧대학으로 구성된 군산지역산학연관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정기적 실무협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신사업, 정책 발굴 등을 선도한다.

■산학협력 친화형 학사제도로 기술 혁신에 박차=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전공을 공유하는 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미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캡스톤디자인 등 창의형 고급 설계 인력을 양성하고, 학사제도를 산학협력형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미래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면서 지자체와의 상생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군산대는 교내 청춘당, S/W융복합교육센터, 3D 교육지원센터, 디자인팩토리를 활용한 Smart형 Maker Space(창작터)를 통해 캡스톤디자인 작품 제작과 아이디어 사업화, 학생‧일반 시민의 창업 지원 등 창업 허브(HUB)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1학과 1촌 맺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도 강화한다. 창작터에서는 아이디어를 제작하고 실습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 재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상생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해외 현지 필드 테스트 중인 학생 창업팀.

■기술 융합과 창업 통해 신지식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약진= 군산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PRIME·프라임)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고등교육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분야 간 연계를 통해 실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프라임사업을 통해 융합과 창업을 키워드로 현장에서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융합하고자 했다. 이에 현재 관련 학과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되는 각종 융‧복합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군산대는 연계 분야를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개설했고, 제2캠퍼스인 새만금캠퍼스(산업단지 캠퍼스)에는 산학융합공과대학을 신설했다. 2017학년도부터 2개 학부(3개 전공)와 3개 학과에서 신입생 296명을 선발했다.

군산대는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중심으로 협력하여 기계‧자동차신재생, 해양‧레저, 해양운송, 공간디자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 공간을 조성했다. 이 같은 선진화된 커리큘럼과 교육여건을 구비하며 미래형 창의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군산대는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교육인증 프로그램인 Ks-edu(Korean Standard-Education)를 개발했다. 현재 전체 학부·학과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체 교육 인증을 받고 있다.

또 학생들의 융‧복합적 창의능력을 극대화하고, 창업‧발명 등 실전 활동을 통해 이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본 야마구치공과대학, 중국의 장쑤대학 등과 공동으로 한‧중‧일 3개 대학이 매년 국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순회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캡스톤 디자인 활동을 학점화하는 등 복합 학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녹음이 우거진 캠퍼스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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