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 위에 세운 첨단 교육환경…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으로 ‘우뚝’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2015년 학생 1인당 장학금 410만7000원…전국 4위
그린 캠퍼스‧국제화 캠퍼스…최신 IT 시설 갖춘 중앙도서관
충청권 2위‧비수도권 8위의 취업률 

▲ 경상대학 폭포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는 광복 후 최초 신설된 4년제 대학이다. 민족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이다. 70년의 역사와 전통이 21세기에 걸맞은 최첨단 교육환경과 어우러졌다.

청주대는 최근 강의동, 연구동을 신축, 리모델링하고 국제학사와 외국인교수 아파트, 국제교육센터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신축하는 등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이러한 외적 성장과 함께 첨단 교육환경, 교육 내실화를 적극 추진하며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성봉 총장은 "청주대의 모든 의사 결정과 가치 판단의 기준을 학생중심에 두고 학생을 위한 행정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이제 청주대는 중부권 명문대학을 넘어서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생 1인당 장학금 전국 4위= 청주대는 올해 등록금 동결과 함께 적립금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826억원을 투입해 이 예산을 △교육환경 개선 △수업의 질 향상 △취·창업 및 학과특성화 지원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학생 생애주기에 따른 학생역량 강화를 위해 전 학생과 교수가 참여하는 ‘NAVI Week 비교과 페스티벌’을 2년째 개최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비전을 설계하고 학습효과와 취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테마 프로그램 설정‧운영 △명사특강 △창업캠프 △각종 고시 및 자격증 대비반 △영화 및 미술심리치료 △산업별 취업전략 설명회 등을 열었다.

2016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청주대는 지난 2015년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전국 대학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교내장학금 206억원과 국가장학금 287억원 등 494억1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10만7000원이다.

청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거나 항목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제 우수학생 유치·학생취업을 위한 입학성적 우수장학금과 자격증 장학금을 비롯해 영어실력향상장학금, 봉사실천장학금, 국제교류장학금을 대폭 상향했다. 또 인턴십장학금과 학습튜터링장학금을 신설하고 장학금 폭을 확대하는 등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이라는 슬로건에 바탕을 두고 각종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와 최첨단 중앙도서관 개관= 청주대의 교육환경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이다. 최고등급의 교사확보율과 교지확보율 그리고 2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까지 완벽한 교육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미래창조관

지난 10여 년간 진행한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통해 사회과학·사범대학, 예술대학과 인문대학, 대학원·보건의료대학과 인터내셔널 빌리지, 경상대학·교수연구동을 새롭게 건립했다. 기숙사와 제2연구동ˑ복지타운, 대천수련원 리모델링도 마쳤다.

특히 청주대는 신축이나 개축한 모든 건물에 지열난방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정부의 친환경 성장정책을 대학에 반영하는 ‘그린캠퍼스’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캠퍼스 내 전체 건물을 그린 리모델링하고 개별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 절감과 함께 보행우선 시스템 구축, 친환경 교통망 조성을 통한 친환경 생태를 복원키로 했다.

지난 1984년 동양 최대 규모의 대학도서관을 건축한 청주대는 30여 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연 면적 1만5512㎡에 120만여 권의 장서, 2870석을 갖춘 최첨단 신개념 도서관을 개관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5층 규모의 중앙도서관은 IT기반의 혁신적인 최첨단 디지털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 최첨단의 중앙도서관

1층 ‘정보검색 라운지’에는 최신형 컴퓨터 164대가 설치됐으며 각각의 좌석마다 LED조명등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820석 규모의 3개 자유열람실이 배치됐다. 2층에는 토론과 학습을 할 수 있는 6인용·8인용·10인용·12인용의 그룹스터디룸과 65석의 멀티미디어감상실, 교육, 세미나는 물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룸이 설치됐다.

3층부터 5층에는 상시 열람이 가능한 45만 권의 장서와 간행물, 그룹스터디룸, 조망형 테이블, 사색공간이 배치됐다. 중앙도서관의 모든 시설 이용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능하다.

■취업률 충청권 2위·비수도권 8위…지역 기여도 높은 대학=청주대는 2016년 대학정보 공시기준으로 충청권(졸업생 3000명 이상)대학 중에서 취업률 2위(61%)를 기록했다. 또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취업률 8위에 올랐다.

이처럼 청주대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취업지원 분야에 과감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학생 개인별로 빈틈없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는 단기적인 취업률 증가라는 목적을 뛰어넘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바른 인성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성 프로그램과 취업지원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청주대는 학사구조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우선 교양 교과목 개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취업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정부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청주대는 지역 명문사학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등을 위해 ‘실학성세 4.0! 지역가치 창출, 학생중심 특성화-교육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5대 영역에 걸쳐 10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이공계 증원, 기초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학사구조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각 전공 단위가 아닌 사회수요와 직무역량 맞춤형 28개 그룹의 학부 단위로 모집한다. 15학점 부전공 이수도 의무화했다.

이번에 추진할 학부제는 전공에 정원이 있는 기존의 학부제와는 달리 정원을 배정하지 않는다. 교원이 학부에 소속돼 내부의 전공을 공동 관리함으로써 학생의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전공 간 융합전공교육 과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대는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확립하고 시행에 나선다. 융복합 특성화사업에 공공기관 맞춤형 창의융합인재양성사업단 등 2곳, 빅데이터 기반 도농지역 친환경 재생사업단 4곳을 선정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온라인에 명사특강 강좌를 개설하고 수업 자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등 사이버 콘텐츠를 공유한다. 지역사회 맞춤형 평생교육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초중등교사를 초청해 강좌를 실시하고, 지역사회 각 기관 등과 협력해 독서모임, 아동·주부·노인 등 대상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연구‧강의성과 우수 교수와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교수가 참여하는 저비용 팟캐스트 방송 운영과 청주대 강의에 지역민이 공식적으로 청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공별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및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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