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대선 뒤 처음 치러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30분만에 산회했다. 이날 교문위는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을 교문위 간사로 선출하고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국정감사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데 합의했다.

22일 국회 교문위는 여야간 큰 마찰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이날 다뤄진 안건이 간사 선임과 국정감사 위증 고발 등 비쟁점 안건인 것도 영향을 줬다.

여야는 송성각 전 원장의 위증 여부를 두고 잠시 논쟁을 벌였으나 표결에선 이의없이 통과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명시적으로 위증을 했다는 발언의 근거가 어딨느냐”며 “위증이 성립하려면 명확해야 하는데 포함된 자료에선 그를 확인할 수 없어 묻는 것이다. 그 부분이 확인된다면 저희로서도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성각 전 원장 본인의 선임 당시 평가를 두고 차은택씨가 개입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느냐고 물었을 때 전혀 모른다고 했다. 이 부분이 위증”이라고 답변했다.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위증은 손혜원 의원 질의 과정에서 나왔다. 맥락상 손혜원 의원의 질의는 차씨의 개입여부에 대한 질의였는데 이에 대해 송성각 전 원장이 모른다고 답변했으나 검찰조사과정에서 인정된 만큼 위증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