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창업지원센터 입학식 개최 대학생 50개팀 160명 입학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저성장시대의 경제활로를 뚫는 중요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는 23일 경기도 대학생 160명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고 입학했다고 밝혔다.

융기원은 23일 오전 10시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경기도 대학생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에 올해 대학생 50개 창업팀(160명)을 선발해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에는 경기도의회 남경순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경기도 박신환 일자리노동정책관, 융기원 정택동 부원장을 비롯해 2017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및 예비창업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입학식 · 합격증 수여식 · 창업특강(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전 이니시스 창업자)·네트워킹데이 순으로 진행됐다.

융기원은 2016년 우수팀 9개팀을 포함, 게임을 즐기는 헬스자전거, 게이미피케이션 공유형 알람 앱, 정밀한 실내위치추적 기술을 활용한 휴대형 드론 이착륙장, 가변형 VR 컨트롤러 디바이스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력을 겸비한 창업팀으로 총 50개팀(160여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에게는 약 120평의 공동 창업공간은 물론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융기원은 학생들의 실제 창업성공을 돕기 위해 팀별로 서울대 교수진을 배정해 맞춤형 기술지도와 사업화 진도를 점검하게 하고 창업 전문가의 멘토링·창업교육·창업특강·창업캠프·네트워킹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올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융기원의 창업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 열린 ‘NEXT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최우수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경기도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5월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경기도 대학생 40개 창업팀을 집중육성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6년에는 40개 팀 중 3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해 168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식재산권 69건을 출원(특허 36건, 디자인 11건, 상표 21건)하는 등 약 7억 8천만 원의 매출과 10억이상 투자유치한 성과발표로 큰 관심을 모았다.

융기원 정택동 부원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청년창업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은 융합기술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청년창업과 융합기술의 만남은 창업성공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경기도 청년들의 창업을 책임지는 창업지원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융기원은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 2층에 위치한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올해부터 ‘co-working space’로 확대해 경기도내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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