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낙인 서울대 총장(앞줄 왼쪽 네번째)은 20일~21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학을 방문해 대학총장포럼에 참석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서울대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지난 20일~21일 중국 항저우 저장대에서 개최된 대학총장포럼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학총장포럼은 중국 저장대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 겸 ‘미래 사회를 위한 동력’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 성낙인 총장은 신화 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주요 언론과 ‘미래 사회를 대비한 대학의 역할’과 관련한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성낙인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한 인재의 양성”을 강조하고 “단순한 지식만 축적하는 인재가 아닌 공동체의 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국경없는 정보화 시대에 각 대학들은 글로벌 선한 인재의 양성 및 교류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올해 여름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서울대 학생 100명 초청 여름 캠프 등 양국 대학간 교류 협력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래의 아시아를 선도해 나갈 한국과 중국의 인재 양성 및 교류를 위해 양국의 대학들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낙인 총장은 저장대를 처음 방문한 서울대 총장이다. 성낙인 총장은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전폭적 지원 및 베이징대, 칭화대와 활발한 협력을 통해 IT나 이공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저장대학을 높이 평가하며, 서울대도 한국의 최고 대학이라는 자부심에 안주하지 않고 국립대들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