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대표 브랜드 ‘MIRACLE+’로 4차산업혁명 주도하는 인재양성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플랫폼·상생 시스템 창출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총장 천명훈)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산학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핵심 가치는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한 기업협력 상생 시스템 창출과 지역사회 및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임베디드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대학본부의 의지와 학교법인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톨릭관동대의 산학협력은 학교와 학생, 강원도의 미래다.

■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대표 브랜드 ‘MIRACLE+’ = 가톨릭관동대의 산학협력 브랜드인‘ MIRACLE’은 지난 2013년 태동했다. 지난해까지 MIRACLE 3.0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한 기업협력 상생 시스템 창출’이라는 비전을 설정한 ‘MIRACLE+’로 진화했다.

MIRACLE은 ‘동기부여-혁신-지역협력-도전정신-창의융합-리더십-실무역량강화(체험)’라는 영어 이니셜의 조합이다. 그동안 다양한 취·창업교육과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MIRACLE 프로그램을 시행해왔으나 올해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MIRACLE형 인재양성을 위한 선진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중심의 대학체제 혁신 △사회맞춤교육 체제 구축 △쌍방형 고도화 기업연계 시스템 구축 등의 추진 전략 아래 124개의 Action Plan을 구축, 차분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 2015년 ‘미래가치를 디자인하는 창의실용교육 중심대학’을 대학 비전으로 천명하는 ‘비전 2025’를 구축한 데 이어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촘촘하게 구성하고 세밀하게 실행하고 있다. 약 250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준공한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의 랜드마크 창조관은 산학협력의 집적기지로 자리매김했다. 대학의 산학협력 환경이 제도와 인프라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관동대가 말한‘MIRACLE’은 사실‘준비된 기적’이었다.

대학 전반의 인문역량 배양과 융합교육 환경 조성은 대학과 학생들의 변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지원단 등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전담하는 기구와 조직의 확충은 대학이 표방하고 있는 고도화된 산학협력 Action Plan을 꼼꼼하게 실천하고 있다. 의과대학을 포함한 모든 단과대학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만큼 대학 전체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매우 거세고 미래지향적이다.

■ 개방형 산학협력 플랫폼, MeC, CooBee 등 특화 전략도 다양 =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지역여건과 학생역량 등을 감안해‘MeC’으로 일컬어지는 △의료융합(Medical Convergence) △Eco Safety(해양·바이오·방재·에너지 등) △지역문화관광 콘텐츠(Contents with Regional Culture & Tourism) 3개 분야를 특화 분야로 설정, 관련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개설과 운영에 참여하는 쌍방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특히 3D 프린팅 관련 교육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3D 프린터 제조기업인 스트라타시스(Stratasys), 3D 시스템즈와 교육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기업 주관 취업연계 3D 프린팅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한 IBM과도 손을 잡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업주관 교육이 촉진된다. 의료융합 분야의 특화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미 바이오융합연구원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대학 전체가 융합·혁신형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CooBee’는 벌처럼 부지런한 협업으로 성과(꿀)를 모은다는 의미로 기업과 함께하는 국내외 현장실습의 독특한 브랜드다. 1024개 가족회사의 협력은 물론 국외 거점센터 구축을 확대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특화 교육과 함께 창업에 대한 대학의 역량은 별도의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학생과 교원의 우수한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토록 재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과 조직도 곧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ooWin(지역협력 상생 프로그램), CKU Coop-Quantum(지역산업발전 선도인력 양성을 위한 수요기반 교육과정개편 모델)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천명훈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일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산학협력 친화형, 특히 사회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것은 융합의 시대에 대학이 먼저 나서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 [인터뷰] 김규한 LINC+사업단장 “산학협력 생태계확산에 주력…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고도화 모델 확충”

- LINC+ 신규 대학에 선정된 소감과 각오 한마디?

“그동안 대학 자체적으로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더 나은 혁신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더욱 노력하겠다. 특히 대학이 가진 산학협력 시스템과 성과를 비참여대학과 강원도는 물론 대학병원이 소재한 인천 등 대내외에 공유하는 등 산학협력 생태계를 확산하고 성과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대학의 산학협력 친화형 체질개선 노력이 눈에 띈다. 차별화된 내용은?

“사업을 수행하는 각 대학마다 여건과 환경이 다르겠지만, 우리 대학은 산학협력 마스터플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교무처와 산학연구처가 협력 연계하는 ‘산학·교육 융합추진본부’를 신설해 연계협력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이 본부 산하에는 산학협력진흥원, 사회맞춤인재교육원, CKU교육혁신원, 창업지원단 등 대학 내 분야별 기구와 조직을 새롭게 산학협력 중심형으로 개편하고 본부에서 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 밖에도 학사와 교원인사제도를 대폭 개편해 구성원들의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의 산학협력 친화형 개념을 산학협력 중심형 개념으로 전환했다.”

-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성과창출을 위한 시스템은?

“공생협력과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학생과 지역사회, 기업의 접근성과 네트워크를 확충해야한다. 다시 말해 산학협력 서비스를 협력자들에게 어떻게 제공하느냐 가 관건일 것이다. 우리 대학은 ‘NOCK’라는 산학협력 원스톱 통합창구를 구축해 쉬운 산학협력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고 있다. NOCK는 돛의 앞쪽 위 끝을 의미하는 ‘선도한다’라는 개념도 있으며, ‘산학협력 창구의 문을 두드린다’는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산학협력 서비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통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O2O’개념으로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 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창구를 일원화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산학협력 주체들이 언제든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Trinity Lounge’를 구축하는 등 오픈 캠퍼스화하는 계획이 마련돼 있다.”

-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 개설이 중요하다. 이 분야의 대학 강점은?

“교육과정 개설은 미래 변화를 예측해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대학이 구축한 ‘Edu Co-op Quantum’모델은 산업체 및 지역사회 의견수렴을 능동적으로 빠르게 반영하여 성공적인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학연계교육협의회 구축, 산학공동과정 운영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앞서 말한 학사제도 개편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 개설은 철저하고 면밀한 수요조사를 근거로 관련 분야의 기업 등이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화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4차 산업혁명, 특히 3D 프린터와 빅데이터, IoT, 드론, AI 등 혁신기술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도 관련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운영 중이거나 개설될 예정이다."

- 앞으로의 가톨릭관동대의 모습은?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기엔 부족하겠지만, 대학이 설정한 산학협력 비전을 차분하게 달성해 지역과 기업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혁신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고도화모델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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