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전 학부(과)에 ‘캡스톤디자인’ 과목 개설, 학생 중심 협업 교육 실시

각종 평가, 사업 석권…대학 경쟁력 ‘날개’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학 슬로건인 ‘학생과 함께, 기업과 함께’에서 보듯이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대학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다. 경일대의 산학협력은 대학에는 취업률을 높이는 원동력이며 기업에는 기술애로를 해결하고 매출상승의 숨은 일꾼이기도 하다. 즉,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대학은 상생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한다는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고 있다.

더불어 경일대의 산학협력은 ‘KOLLABO’라는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KOLLABO는 ‘경일대(KIU)를 통해 이루어지는 학생 중심의 협업(collaboration)’을 의미하며, 대학의 교육혁신과 교육가치를 산학협력 성과를 통해 창출하겠다는 대학의 의지를 담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1월 이러한 산학협력의 강한 자신감을 산학협력 발전계획인 ‘KIU KOLLABO 2025’에 담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산학협력 가치창출대학’의 비전과 160개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 평가·사업 석권, 전통 있는 산학협력 특성화의 결실 = 경일대는 1963년 개교 이후 한결같이 산학협력을 대학특성화의 중점 분야로 육성해왔다. 경일대는 2011년 경북 유일의 지역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창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면서 실전창업 강좌,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로드쇼,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2년 연속 최우수 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된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졸업생 창업비율 전국 1위에 랭크되면서 명실상부한 창업의 메카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경일대는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되면서 2014년부터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2016년에는 국고 40억원을 사업비로 배정받았다. 이는 ‘우수’등급 대학의 사업비 중에서는 최고 금액에 해당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업 이외에도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에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디자인 기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사업화를 확대해 가고 있으며, 2016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 2017년 대구·경북 유일 대학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산업체 재직자 및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학위과정과 비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체제 학위과정인 융합산업기술학부에는 3개 전공(스마트자동차융합전공, 스마트경영시스템전공, 원자력에너지융합전공)과 2개 계약학과(산업시스템경영학과, 산업경영학과)가 설치된다. 학위과정 이외에도 경일대는 5개의 지역 미래 산업이 지향하는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비학위과정으로 운영한다. △스마트공장 전문가 과정 △빅데이터분석 전문가 과정 △경영혁신교육 △직장인 협상역량 강화 과정 △프레젠테이션 역량강화 과정은 학위과정과 동일한 교육품질을 유지하여 산업체 관점의 명품평생교육의 표본이 될 것이다.

아울러 경일대는 2007년부터 10년째  자동차부품시험지역혁신센터(ACT-RIC)를 운영하며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해외시장개척에 든든한 지원자가 됐으며, 2014년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에 5개 사업단이 대거 선정되면서 연간 40억원의 지원을 받는 등 대학의 중점 역량을 산학협력에 집중해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외적으로 산학협력의 명품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 모든 학과에 캡스톤디자인 개설, 기업이 먼저 찾는 대학 = 경일대의 지속적인 산학협력 성과는 기업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2014년 산학협동재단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기업관점 산학협력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 사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최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는 3개(기계·자동차·건축) 분야가 최우수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경일대 자동차 분야는 21학점 이상의 융합교과목을 통해 스마트자동차 등 IT융합 자동차부품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운영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부터 시행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교육부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와 함께 시행해오고 있는데, 이번 평가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2991개다.

경일대는 전국 최초로 전 학부(과)에 걸쳐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했으며,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체와 기술·정보·인적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켰다. 이를 더욱 강화해 경일대는 산업밀착 체계적 융·복합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협력교육 전문 단과대학인 KIUM산학칼리지를 설립한다. KIUM산학칼리지는 효과적인 산학친화형 교육을 위해 KIUM산학학부(산학교육 수행), KIUM디자인센터(산학교육연구센터), KIUM팩토리센터(산학교육 설계 공작실), KIUM Lab(산업체 애로기술 공동연구소)으로 구성되며, 현장실습 교육도 전담하게 된다.

경일대는 LINC사업을 통해 기업, 대학, 학생, 교수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공을 들였다. 온라인 산학협력 포털인 ‘콜라보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학생, 대학이 현장실습을 비롯해 기술이전, 장비사용, 연구역량 등을 상호 공유하며 산학협력 역량을 키워왔다.

LINC+사업은 기존 콜라보 시스템을 콜라보플랫폼으로 확대하며 산업밀착 지역 핵심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단 내에 인재키움센터를 설치하고, 교내외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모든 산학협력 관련 역량개발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인증하는 산학인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학인증제는 산학동기유발학기를 통해 학생의 산학협력 마인드를 형성하고,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에서 생산되는 학생의 산학협력 관련 역량개발 이력을 학생 산학역량 인증 시스템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해 최종 인증 받는 단계적 역량개발 지원체계다. 인재키움센터는 온·오프라인에서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을 둔 체계적인 학생역량 개발 및 창업인재 양성, 최적화된 인재 매칭 서비스를 담당함으로써 경일대의 산업밀착 지역핵심인재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경일대 LINC+사업은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혁신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KOLLABO 산학협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사회 및 기업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KIUM산학콤플렉스를 조성하고 DREAMER, TOGETHER, BOOMER로 대표되는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기반 상생 모델을 체계화해 LINC+ 육성사업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KOLLABO 산학협력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