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글로벌주식회사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부터), 김종훈 한미글로벌주식회사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이건우)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주식회사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12시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열린다.

서울대 공대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와 사회봉사로 서울대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매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24회에 걸쳐 해외활동 부문 28명, 국내활동 부문 58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올해도 추천 후보를 대상으로 공대 인사위원회가 심사해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972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권오준 회장은 1986년 포스코 입사 이래 자동차강판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2014년부터는 포스코 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한국공학한림원 이사장으로서 국내 공학기술 발전과 차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활동하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주식회사 회장은 1973년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17년 건축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종훈 회장은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현장책임자로서 당시 세계 최고 빌딩이었던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나아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초고층 건설기술 실용화에도 공헌했다. 1996년에는 한미글로벌(구 한미파슨스)을 설립, 선진 건설사업관리기법(CM/PM)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1981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94년 미국 UCLA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0년 이상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 우리나라의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기남 사장은 2014년부터 삼성전자 DS 부문 반도체총괄 사장, System LSI 사업부장직을 겸임 중이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및 인쇄전자협회 회장 등 업계 리더로도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