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증인 논의 … 역사인식 점검 중점 될 듯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15일 또는 16일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도종환 후보자의 역사인식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 교문위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일정과 인사청문회 증인을 협의했다. 최근 도종환 후보자가 이른바 재야사학에 심취해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교문위는 기경량 서울대 강사와 심재훈 단국대 교수, 하일식 연세대 교수 등 역사학자 5명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논의했다.

앞서 역사학계에서는 도종환 후보자가 지난해 동북아역사문화재단의 동북아역사지도 제작과 하버드 고대한국 프로젝트 등을 식민사학이라는 이유로 중단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교문위는 또 도종환 후보자가 맡았던 교문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유은혜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교문위가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원만하게 그리고 국정 방향과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한 안철수 전 의원의 후임에는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이 보임됐다 장정숙 의원은 “그간 교문위는 최순실 사태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교문위 자체의 현안이 많으므로 당리당략을 떠나서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한 데 모아야 할 때다.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동료 의원과 협치의 자세로 현안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