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등 6개교 신규 선정…고려대·연세대 등 가까스로 재선정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강릉원주대와 대구교대, 우석대, 인천대, 청주교대, 한남대 등 6개 대학이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지난해 사업을 수행했다가 하위대학으로 분류됐던 고려대와 연세대, 군산대, 대진대, 충남대, 한국교원대 등 6개교는 재선정에 성공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지원대학 59개교를 대상으로 소재지와 대학규모, 특성에 따라 4개 소위원회, 5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위원회에서는 하위 2~3개교 재선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위대학을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재선정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9개 대학과 신규 신청대학 37개 대학 등 총 46개교 대상으로 사업유형, 소재지에 따라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가선정(재선정)평가를 실시했다. 재선정평가는 2018~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올해 사업계획을 위주로 평가해 기준이 지난해와 달랐으며, 각 소위별로 상위 3~5개교를 선정・지원했다.

평가 결과 유형Ⅰ에서 수도권 4개교와 지방 4개교, 유형Ⅱ에서 4개교 등 12개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에 총 62개 대학이 최종 선정, 지원받게 됐다.

예산 지원액은 사업 기본계획 및 총괄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정해진 산식(포뮬러)에 의해 산정・지원한다. 유형Ⅰ은 대학별로 올해 채용한 입학사정관 수(채용계획 기준)와 대학 규모, 신분 안정 등에 따라 ‘예산지원 기준치’를 정하고, 평가 순위에 따라 더하거나 줄였다. 유형Ⅱ는 2억~5억원 이내에서 대학규모 및 평가순위에 따라 차등 지원했다.

10억원 이상을 지원받는 최종 선정대학 중에서는 고려대가 재선정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22억723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그 뒤로 △서울대 20억680만원 △경희대 19억2800만원 △명지대 13억5000만원 △동아대 12억6600만원 △서울여대 12억6000만원 △아주대 12억4300만원 △국민대 12억4100만원 △순천향대 12억1500만원 △단국대 12억1000만원 △인하대 11억5000만원 △동국대 11억3700만원 △한국외대 10억8500만원 △동의대 10억8200만원 △숙명여대 10억1700만원 △전남대 10억300만원 △계명대 10억원 순으로 배정받았다. 대부분 규모가 작은 교대들은 2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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