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학원 측 “학교 정상화와 차기 총장 선임에 전력 다할 것”

▲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19일 자진 사퇴했다.

19일 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성신 교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직무정지 중인 심화진 총장이 대학의 조속한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사퇴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의사 표명과 함께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지난 2월 교비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법정구속이 됐으나 9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법원은 성신학원과 학내 구성원들이 제기한 심 총장의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선고 후 현재까지 심 총장의 총장 권한은 정지된 상태로, 사법부가 선임한 김두식 변호사가 총장직무대행직을 수행해왔다.

성신학원 측은 “참회하는 자세로 오직 성신의 발전과 영광을 성취하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어 “오늘부터 이사회는 즉시 새로운 총장 선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향후 차기 총장을 국적, 출신학교, 성별,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공모 방식으로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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