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두 자녀 LG 취업특혜 …인사기록 제출" 요구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7월 4일로 확정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유영민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청문회 자료제출, 증인출석 등을 논의했다. 미방위는 청문회를 4일 오전 10시 개최하고 결과보고서 채택은 청문회 직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여당은 결과보고서 채택도 4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련법상 인사청문회 절차는 요청서가 송달된 뒤 20일 내 모든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개최요구서가 국회로 송부됐기 때문에 4일은 마지막 시한일이다. 모범적으로 법을 준수해야 하는 국회는 이날 결과보고서 채택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를 충실하게 임하는 것을 전제로 결과보고서 채택도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합의를 통해 전제하고 가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유영민 후보자의 두 자녀가 취업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두 자녀의 입사지원서와 기업 인사기록카드, 대학 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영민 후보자가 참여정부 시절 LG CNS에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으로 옮긴 뒤 승승장구한 배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있다”며 “참여정부에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도 정부 요직에 발탁된 핵심배경인만큼 노건호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당시 LG그룹 회장인 구본무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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