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 여교수 비율이 10% 안팎에 머무르는 등 극히 저조한 가운데 여교수들은 그나마 일부 계열에만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계열의 경우 전체교수 2백64명 중 여교수는 무려 98.9%인 2백61명에 이르며 가정계열 의 경우도 전체교수의 82.2%가 여교수이다. <표6 참조>

그러나 이 두 계열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의 여교수 비율은 남교수에 비해 현저히 낮다.

특히 공학계열의 경우 전체교수 6천2백87명 중 여교수는 1.1%인 68명이며 수산해양계열과 농림계열도 여교수 비율이 각각 1.7%와 2.3%에 머무르고 있어 교수 1백명당 여교수는 1~2 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개발원」의 민무숙 연구원은 "여교수들이 절대적으로 적은 가운데 그 나마도 학문적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계열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여교수 비율을 늘리는 것 못지 않게 여교수의 계열별 분포를 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 다"라고 말했다.

<표6> 계열별 여교수 비율 현황 (단위:명)
계열명 전체교수 여교수 여교수
비율(%)
간호계 264 261 98.9
가정계 703 578 82.2
예술계 1,928 631 32.7
체육계 657 146 22.2
어문계 3,672 772 21.0
약학계 258 51 19.8
사범계 2,644 494 18.7
의학계 6,058 574 9.5
인문계 1,824 170 9.3
이학계 4,056 319 7.9
사회계 5,906 367 6.2
농림계 1,410 33 2.3
수산해양계 358 6 1.7
공학계 6,287 68 1.1
합계 36,025 4,470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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