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바른정당 불참 … 국민의당 3일 오전 '찬성' 정해

▲ 김성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국회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일 오후 5시경 전체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불참한 가운데 김상곤 후보자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4당 간사간 협의가 무산되자 위원장 직권으로 경과보고서 채택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상정하고자 노력했지만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정당들이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아 안타깝고 유감이다”고 말했다.

경과보고서에는 적격·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 적격의견은 김상곤 후보자가 지난달 29일과 30일 2일에 걸쳐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의혹을 해소했고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등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역량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부적격 의견은 김상곤 후보자의 전태일사이버노동대학 활동과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페지 촉구 등 편향된 가치관을 갖고 있고 광범위한 표절의혹과 학술지 중복게재 의혹 등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청문회 동안 석·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김상곤 후보자를 강하게 공격했으나 3일 오전 의총을 열고 경과보고서 채택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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