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론 처음 수상 … 3년간 25만 유로 연구비 지원 받아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김홍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44, 사진)가 세계적인 학술연구 지원기금인 AXA연구기금(AXA Research Fund)으로부터 보건의료체계의 미래에 대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AXA연구상(AXA Award)을 수상했다.

김홍수 교수는 상금으로 3년간 25만 유로(한화 약 3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장기적 사회경제적 메가트렌드, 특히 인구고령화에 대응하는 동아시아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비 지원이 이공계 분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김홍수 교수가 인문사회 분야에 해당하는 보건의료체계 연구로 AXA연구상을 받은 것은 의의가 크다.

AXA연구기금은 글로벌 보험산업의 선두주자인 AXA 기업의 비영리연구지원사업으로 환경과 생명, 사회경제적 위험에 대한 이해와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진보와 발견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AXA연구기금은 2007년 이래 34개국 총 531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2013년 제정한 AXA연구상은 현재까지 총 17명에게 수여됐다. 한국 연구자로는 김홍수 교수가 첫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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