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 MVP 교육시스템’ 통해 전인역량 갖춘 인재 양성

교육부 수도권대학특성화(CK-Ⅱ)사업 통해 국내 최초 중독연계전공 운영

창업지원단 신설로 인문학에 기반을 둔 창업 교육 실시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삼육대는 최근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명품 교육시스템을 인정받고 있으며 삼육대만의 특성화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 서울에서 유일하게 신규 선정= 삼육대는 최근 8.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17년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삼육대가 유일하게 추가 선정됐으며 이에 4년 동안 매년 약 16억8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SU MVP+ 교육시스템’을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삼육대는 이 교육시스템을 통해 △시민의식 △소통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 △글로컬 △나눔실천 등 전인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삼육대는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교양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초교양에서는 △그린교육 △채플 △음주·흡연예방교육 등을 실시하며 핵심교양에서는 1, 2학년이 인문학 기반의 교양 교과목 8학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전공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수요자 중심의 문제해결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고등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비교과영역에서는 MVP교육과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대학특성화(CK-Ⅱ)사업’ 선정으로 국내 최초 중독연계전공 운영= 삼육대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중독’을 교육의 화두로 들고 나와 2014년 교육부의 ‘수도권대학특성화(CK-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5년간 86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고 있다. 삼육대는 술·마약·도박·인터넷 등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중독 전문가 양성기관은 전무하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 최초로 중독연계전공을 신설한 바 있다.

삼육대 중독연계전공은 예방교육과 중재를 위한 ‘중독심리전공’과 재활과 회복 위주의 ‘중독재활전공’으로 나눠져 있다. 이에 △근거중심의 실무교육 △예방부터 재활까지 중독 전 영역을 포괄하는 교육 △학문적 융합이 이뤄지는 교육 △현장연계 실습과 인턴십이 강화된 교육 △국제적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국제 연계교육을 지향한다.

■‘창업 활성화’ 핵심 사업으로…창업지원단 운영= 삼육대는 창업 활성화를 대학의 핵심 사업으로 삼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술 창업 위주의 정부지원 사업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각하는 힘을 강조하는 인문학 기반의 창업 교육 및 지원을 늘리고 있다.

삼육대는 분산된 창업 관련 기능을 하나로 모아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창업지원단은 학생 창업의 전진기지뿐 아니라 교내 창업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삼육대는 학생들의 창업 도전 과정을 ‘창업로(路)’라는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고 △창업여행 프렌즈(창업 전과정 체험) △창업로 나들목(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창업토론) △창업 페스티벌(10만원으로 CEO에 도전) 등 스토리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100% 반영…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 가능

삼육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93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은 △일반전형 △교과적성우수자전형 △SDA추천전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신학특별전형 △실기우수자전형 △예능인재전형이 있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전형 △기회균등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특성화고교전형 △서해5도전형이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특기자를 선발하는 글로벌인재전형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일반전형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50% 실기 50%를 반영하며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학년별 차등 없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100% 평가하며 특성화고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지난해 수시모집부터 시행한 적성고사는 2018학년도에도 계속된다. 전형명은 적성전형에서 교과적성우수자전형으로 바뀌었고 지난해와 비교해 모집 인원이 26명 늘었다. 교과적성우수자전형 207명은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를 반영하고, SDA추천전형(예체능 제외) 112명은 서류 60% 적성고사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이 출제되고 시간은 60분이다. 객관식 사지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따라 국어와 수학의 문항당 배점이 달라진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 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모집 인터넷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다.

[인터뷰] 박완성 입학처장 “자기소개서와 학생부가 일치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 박완성 입학처장

-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소개해 달라.
“지난해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다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 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ㆍ인성 등 평가영역의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방식은.
“입학사정관이 서류를 검토해 지원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항목별로 읽어보면서 △학업 성취도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지속성·우수성 △학년·교과별 성적 변화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독서 활동 상황 등을 통해 지원자를 파악한다. 또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기재된 담임교사의 의견을 참고해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가 학교생활기록부와 일치하는지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서류작성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지원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비교하며 확인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길 바란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활동들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뤄졌는지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이처럼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우리 대학의 인재상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때문에 작성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학사제도가 있나.
“삼육대는 다전공제를 확대해 학생의 20%가 복수·연계·부전공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계 및 융합전공 활성화를 위해 13개 연계·융합 전공을 신설했다. 연계전공은 모집단위에 없지만 두 개 이상의 학과(부)가 연계해 만들어진 전공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부여한다. 또 이를 통해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실용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다. 지난 학기부터 연계전공으로 건강운동관리·데이터과학·미디어콘텐츠·스마트헬스케어·운동재활·정원디자인·공연예술콘텐츠·마케팅사회조사·사회적 경제·외식산업경영·유아건강교육이 신설됐으며 연계(융합)전공을 제1전공까지 인정하도록 한 융합(공유)전공제로는 바이오그린디자인 스포츠의학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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