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개 기업 대학평가서 최우수…기업체 관점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
지역사회와 협의로 PRIME‧LINC‧LINC+ 선정…융복합 위한 공유전공‧창업허브 ‘창작터’ 운영
수시모집서 정원 72.2% 1348명 선발…이수한 전교과‧전과목 학생부종합전형 반영

▲ 군산대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내세우며 산업수요에 특화된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사진은 군산대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기치로 내걸고 70여 년 동안 지역사회 성장의 견인차가 되며 지역 대표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 지평을 넓혀온 군산대는 주목받는 지역 중심 국립대학이다.

“같이 나눈 70년, 가치 더할 100년”이라는 70주년 기념 슬로건처럼 군산대는 우공(牛公)의 한결같은 발걸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지역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왔다.

작년 산업계관점대학평가에서 전국 유일 4개 부문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고,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풍력발전단지고급인력양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에 고루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선순환적 산학협력의 틀을 완비하고 사회변화 주도= 군산대는 기업체들이 바라본 입장에서 교과과정 및 교육 시스템이 21세기형에 가장 적합한 대학으로 선정되며 특화된 산학협력체계와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삼성물산‧건화‧에프엠솔루션‧현대자동차‧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30개 기업이 선정한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개 부문 중 건축(시공)‧토목‧기계‧자동차 4개 부문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며 기업체 관점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됐다. 4개 부문 모두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으며 산업계 기반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학은 군산대가 유일하다.

그간 군산대는 가속화되는 산업변화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 역량의 충실한 함양이며, 산업현장의 이해를 돕는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의 조화라는 생각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지역 중소 및 중견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교과과정을 개선해왔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실험실습 체계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산학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 외에도 계약학과 및 기업체와의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발굴해왔으며, 전문 분야 교수 중심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바탕을 다져왔다.

▲ 군산대 나노신소재공학과 학생이 반도체 분야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 기반 아래 4차 산업혁명 선도할 인재 양성= 군산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과 후속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육성(LINC+)사업에 선정돼 미래사회를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군산대는 LINC사업 수행 시 매년 최우수 내지 우수 평가를 받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INC+사업에서도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인재 양성 △쌍방향 산학협력 체계 구축 △창조형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한 공유전공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캡스톤디자인 등 창의형 고급 설계 인력을 양성해왔고, 학사제도를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교내에 구축된 청춘당‧SW융복합교육센터‧3D교육지원센터‧디자인팩토리를 활용한 Smart형 창작터(Maker Space)를 통해 캡스톤디자인의 작품제작 지원 및 시제품 제작‧아이디어 사업화‧학생과 시민의 창업지원 등 창업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작터에서는 아이디어설계, 아이디어 시뮬레이션, 아이디어 제작․실습 등을 할 수 있는 장비 및 재료,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구조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 기술융합과 창업 통해 신지식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약진= 군산대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PRIME)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등교육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분야 간 연계를 통한 실무 융합형 인재 양성에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분야 간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핵심학과로 신설하고 제2캠퍼스인 새만금캠퍼스(산업단지캠퍼스)에 산학융합공과대학을 신설했다. 2017학년도부터 2개 학부 3개 전공, 3개 학과에서 신입생 296명을 선발했다. 두 학과를 중심으로 △기계‧자동차‧신재생 △해양‧레저 △해양운송 △공간디자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 공간을 조성하고, 선진화된 커리큘럼과 교육여건을 구비해 미래형 창의인재를 전략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철저한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교육 질 검증 시스템도 구축했다. 군산대가 개발한 교육인증 프로그램인 ‘Ks-edu 프로그램’에는 현재 전체 학부 및 학과가 참여하면서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안착됐다.

또한 학생들의 융‧복합적 창의능력을 극대화하고, 창업 및 발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를 현실에 접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일본 야마구치공과대, 중국 장쑤대와 공동으로 매년 국제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순회 개최하고 활동을 학점화하는 등 복합학제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1세기 신산업에 적합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 군산대 전경.

■수시모집= 1348명 선발…학생부종합전형 전학년‧전교과‧전과목 반영한다

군산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348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1218명, 정원 외 13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2.2%를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인 △새만금인재 336명 △다문화가정자녀 6명 △국가보훈대상자 8명 △고른기회 20명과 더불어, △일반전형 695명 △지역고교출신자 101명 △특기자전형 52명 △농어촌학생 52명 △특성화고교출신자 26명 △기회균형선발 17명 △특수교육대상자 3명 △선취업후진학 32명이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교과반영 방법 변경이다. 지난해 학생부 반영교과는 계열별 3개 교과였으나, 2018학년도 선발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전교과‧전과목으로 변경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영역은 인성적 자질,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이며, 정원 내 고른기회(만학도·농어촌학생)전형을 신설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고른기회 운영에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다단계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34.4%), 서류평가(65.6%)로 3배수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59.3%)과 1단계 성적(40.7%)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서류평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통한 종합평가로 이뤄지며,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공하는 공통문항(3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서류평가의 평가요소는 지원동기, 성장과정, 입학 후 자기계발계획 등이 포함되므로 학과 선택 시 지원자의 적성과 관심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한 전공적합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1단계 합격자(3배수)에 한하여 실시하게 되는 면접고사의 경우 인성적 자질,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1인당 15분 내외로 진행되며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2명의 평가위원이 평가한다.

[인터뷰] 이성균 입학관리본부장 “수능최저학력기준 X, 교차지원 가능 고려해 희망학과 지원”

▲ 이성균 군산대 입학관리본부장.

- 지난해 수시와 바뀐 점이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해 정원내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교과반영 방법 변경이다. 지난해 학생부 반영교과는 계열별 3개 교과였으나, 2018학년도 선발부터는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전교과‧전과목으로 변경했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류평가를 대비해 학생부 기재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로서 면접대상자가 됐을 경우 최근 3년간 면접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면접문항의 경향과 출제 의도를 분석해 당해년도 면접고사 문항을 예측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묻고 답하는 연습을 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 군산대는 많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는데, 하나를 꼽는다면.
"실무·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인 PRIME사업이 대표적이다. 참여 학과인 융합기술창업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를 중심으로 타 학과와 협력을 구축하고, △기계‧자동차‧신재생 △해양‧레저 △해양운송 △공간디자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참여 학과는 신입생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역량강화 장학금이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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