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구조, 학과제→학부제로 개편

문과·이과 간 교차지원 허용, 여러 전형 통해 복수지원도 가능

▲ 정성본 총장과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청주대는 2018학년도 총 모집인원 2632명의 66%인 173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894명을 뽑는다. 학사구조개편으로 2018학년도 입시부터 학과제를 학부제로 변경함에 따라, 8개 단과대학은 7개로, 모집단위는 62개에서 28개로, 62개 전공교육과정은 34개를 통합하고 6개를 신설하는 등 49개로 개편했다.

수시 전형은 학부제로 바뀐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년도와 비교해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 및 창의면접전형에서 보건의료과학대학(간호학과 제외)을 지원할 경우 최저기준이 일부 완화됐다.

■ 모집단위 학부로 변경…수시로 총 1738명 선발 = 모집단위가 학과에서 학부로 변경됐다. 학과별로 특성이 유사하거나 학문 간 관련성이 높은 학과들은 모집단위인 학부 내에 전공으로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부 내에서 관련성이 높은 전공을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입시 지원 시,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전공이 포함돼 있는 학부에 지원해야 한다.

둘째, 수시모집인원은 작년의 1793명에서 31명이 줄어든 1738명이다. 각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로 △일반전형 492명 △교과우수전형 377명 △담임추천전형 254명을 선발하며 △창의면접전형 282명은 지원자의 창의성을 평가해 전형에 반영해 선발한다.

또한 △지역인재전형 133명 △군사학과전형 31명 △예체능전형 153명 △특기자전형 16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 △농어촌전형 104명 △특성화고전형 30명 △기회균형전형 10명을 선발한다.

▲ 중앙도서관

■ 일반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교과우수전형은 교과성적만 반영 =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과목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학년·학기 구분 없이 반영하되 △국어 상위 2개 과목 △영어 상위 3개 과목 △수학 상위 3개 과목 △탐구 및 제2외국어에서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우리나라 고등학교졸업(예정)자나 법령에 의해 동등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2018학년도 수능에 응시할 경우 지원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간호학과와 항공학부 항공운항학전공의 경우 수능 2개 영역의 합이 7등급이며, 나머지 학부 및 전공은 수능 2개 영역의 합이 9등급이내여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산정 시 수학 ‘가’형에 한해 1등급 상향조정된다. 단, 탐구영역의 2개 과목의 평균을 한 영역으로 본다.

교과우수전형의 지원 자격은 2013년 이후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며, 100% 교과 성적으로 선발한다. 담임추천전형은 2013년 2월 이후 우리나라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청주대에서 요구하는 소정양식의 담임교사추천서(또는 부장교사)만 제출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창의면접전형은 2013년 2월 이후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면 지원가능하고, 반드시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 교과 성적 비중은 70%이며, 면접은 30%반영된다. 창의면접전형에서 일반학부/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나, 간호학과를 제외한 보건의료과학대학의 경우 2개 영역의 합이 9등급이며 간호학과, 항공학부 항공운항학전공은 수능 최저학력기준(2개 영역의 합이 7등급 이내)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인재전형의 지원자격은 충청남도·충청북도·대전광역시·세종자치시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입학해 졸업(예정)한 학생에 한해 지원가능하다. 수능최저 기준으로 △일반학부/학과는 1개 영역이 4등급 △보건의료과학대학은 2개 영역의 합이 9등급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합이 7등급이어야 한다.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와 수학교육과를 지원하는 경우 상기의 △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담임추천전형 △창의면접전형 △지역인재전형의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80%이며, 교직인성/적성 면접고사 비율 20%가 반영된다.

예체능전형은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이 70%이며,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30%이다. 특기자전형은 축구 종목의 경우 실기고사 50%와 입상실적 50%를 반영한다. 태권도·유도·펜싱·사격·탁구 종목에서는 전공적성 구술면접고사 30%와 입상실적 70%를 반영한다.

농어촌전형의 경우에는 행정구역상 읍·면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본인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서 거주했거나, 읍·면 소재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초·중·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지원자 본인만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 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은 2013년 2월 이후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청주대에서 모집하는 학부에서 지정한 기준학과를 졸업한 학생에 한해 지원자격이 주어지므로, 지원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학부가 자신이 졸업한 특성화고교의 기준학과를 인정하는 지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일정은 9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인터넷(진학사/유웨이)으로만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청주대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인터뷰] 윤갑용 입학처장 “모든 전형에 자기소개서 필요 없어”

▲ 윤갑용 입학처장

- 올해 입시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모집단위가 기존의 학과제에서 학부제로 변경됐다. 예를 들자면, 2017학년도에는 경영학과·회계학과로 지원할 수 있었으나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이 두 개의 학과가 합쳐져서 경영학부로 통합됐다. 경영학부 내에 경영학 전공과 회계학 전공의 두 개 전공이 있어서 2학년에 올라갈 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올해 입시에서 모집단위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전공이 포함돼 있는 학부를 선택해야 한다.”

- 전형유형별로 합격에 유리한 팁이 있다면.
“교과내신에 자신이 있다면 교과우수전형에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얻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정학과에 꼭 소신지원을 하고 싶다면,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여러 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이 지원하는 학부나 전공에 자기만의 소신이 강하고 이를 면접을 통해 설득력 있게 어필할 수 있다면, 면접비율이 30%가 반영되는 창의면접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 청주대 입시의 특징은.
“우선, 모든 전형에 걸쳐 자기소개서가 필요 없다. 전적으로 지원자의 학생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에 중점을 두고 선발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해 내신에서 우수한 등급을 확보한 학생이라면 청주대 수시전형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하겠다. 출결상황·봉사활동 점수 등 비교과 영역의 점수는 반영하지 않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 활동이 미미한 학생들이라도 지원상 불이익이 없으므로 지원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문과·이과 간 교차지원을 허용해 지원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따라서 문과 학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일부가 자연계열·공학계열일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이과 학생이 인문계열에 속한 학과를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 청주대의 강점은.
“올해로 7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대는 세계 29개국 16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전공지식 못지않게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두는 교육과정,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친환경적인 캠퍼스, 학생이 다니고 싶고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생 중심의 장학제도와 학사제도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화 분야 △디지털문화콘텐츠 △건의료 및 바이오 분야 △에너지광기술 분야 및 융합전자공학 분야 △항공우주 분야 △군사학 분야 등 미래지향적인 학문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또한 2018학년도부터 학부제를 도입해 동일 학부 내에서 다양한 전공지식을 통섭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미래의 젊은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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