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졸업 후 바로 ‘취업 성공’

미국‧일본‧대만‧인도 등으로 ‘해외취업’ 활로까지

[한국대학신문 황성원 기자] 49년간 보건의료계열의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해온 전문대학이 있다. 올해까지 1만7495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독일, 노르웨이 등 세계 각지에서 직업전문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울산에 위치한 춘해보건대학교는 4년제 간호학과를 비롯해 3년제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응급구조과 △작업치료과 △안경광학과 △방사선과 △언어재활과 △유아교육과 2년제 △보건행정과 △의료공학과 △사회복지과 △요가과 13개 학과가 있다.

최근 춘해보건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에 머무르지 않고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간호학과 실습모습

■ ‘현장 중심 교육’ 기반…굵직한 정부 사업 선정 = 춘해보건대학교의 강점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통합적인 교육시스템을 적용해 학과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현장재현 실습실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을 한다는 데 있다. 병원이나 의료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교육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졸업 후 산업체에 바로 취업이 되는 경우도 많다.

또 2013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교육 품질을 높여왔다. 그 결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첫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으며, 2016년 중간평가에서는 ‘계속지원대학’으로, 2017년 연차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명실공히 보건의료 인재 양성 선도대학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 5월 굵직한 정부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LINC+)사업에도 선정됐다. 그간 교육부로부터 고등직업교육품질인증대학에 지정되고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 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교육기준 인증까지 받으며 켜켜이 쌓아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이룬 결과였다.

김희진 총장은 “LINC+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창의적 활동이 미래 취·창업 활동과 연계되도록 차별화된 교육에 중점을 두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입학부터 졸업까지 ‘완성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 춘해보건대학교는 H2O시스템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목표달성을 지원하는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시스템을 접목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 때는 취업 마인드 향상에 기초한 취업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듣고, 고학년이 되면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취업박람회 등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졸업이 다가오면 실전 면접강화를 위한 취업캠프와 교내모의면접을 실시해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계별로 취업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1급 응급구조사와 작업치료사 전국 수석을 배출했고, 간호사를 비롯한 치위생사와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안경사, 언어재활사 등 국가시험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격률을 달성했다.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취업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까지 보였다.

■ 수준 높은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 물론 해외 취업의 기회도 열려있다. 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교육 프로그램 인증으로 전 세계의 다른 대학과 동일한 수준의 작업 치료사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을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다.

전 학과에서는 호주부터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등으로 매년 1회 이상 전공 관련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의 대학과 병원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와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년 150여 명의 학생이 어학 실력과 국제적 실무능력을 키우고, 해외 취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블룸필드대학과 위트대학 △하와이주립대학교 △하와이 퍼시픽대학교 △호주 뉴캐슬대학교 △캐나다 센테니얼대학 △영국 BSDC(버튼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 △말레이시아 버자야대학교 △대만 카오슝의과대학 △일본의 준신대학과 YIC재활대학 △동아대학 등 세계 여러 대학과 MOU를 체결해 활발한 학술문화 교류까지 하고 있다.

■ ‘전인적 인재양성’ 기반…융복합 역량 제고 = 춘해보건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도 소홀함이 없다. 기본적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전인적 인재양성에 방점을 두고, 전공 동아리를 통해 소외계층 어르신이나 아동,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보건의료 융복합교육과정 운영으로 우리 가족 구강건강교실, 무료시력검안 및 돋보기 맞춤, 뇌졸중 기능훈련교실과 같은 체험형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인성특강 및 자기 성장 집단상담 프로그램, 자아 인식과 자기관리능력, 직업윤리, 근로윤리에 대한 교양을 강조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인성부터 창의적 사고, 융·복합 역량까지 높이고 있다.

■수시모집= 간호학과 비롯 정원의 96% 수시전형 선발 

춘해보건대학교는 이번 신입생을 수시전형으로 정원 내 670명 중 96%인 643명과 정원 외 183명을 선발한다. 대표학과인 4년제 간호학과를 비롯한 전 학과에서 수시전형을 실시하는데 일반전형으로 59명을, 특별전형으로 584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자체기준전형을 통해 451명을 선발하며 고교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 학년별 반영비중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인문·전문)의 경우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1학기 30%로 전 과목을 100%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외국어성적우수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으로 5명을 선발하며 특기자전형은 외국어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산해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유웨이, 진학사)으로만 가능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학과 2지망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대학은 6회로 지원이 제한되지만, 전문대학은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수시 1차의 경우 오는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수시 2차는 오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며 입학정보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대학 홈페이지(www.ch.ac.kr)나 교무입학처(052-270-0401~0406)에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김봉환 교무입학부처장 “적성을 고려한 소신 지원과 자신 있는 면접 태도 중요”

- 춘해보건대학교의 장학 혜택은.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성적우수장학금·복지장학금 등 교내 장학금과 산업체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교외 장학금이 있으며 신입생특별장학금에는 어학성적우수장학 및 신입생 성적장학 중 전체수석·학과수석장학·등급별 내신우수장학·만학도장학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국가장학금으로 재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국가근로장학금, 지방인재장학금, 울산드림장학금 등 81개의 풍부한 장학제도가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우리 대학 교내외 장학금으로 재학생 1인당 평균 약 300만원을 지급했다.”

- 장학금 외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학생 복지를 위해 스쿨버스 18대가 부산·울산·양산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에게는 버스요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룸형 기숙사를 운영 중이며, 춘해보건대학교 학생과 가족에 대한 춘해병원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최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이 크게 늘고 있다. 수험생들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에 허덕이기보다는 본인의 전공을 살려 졸업 후 취업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전문직업인의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 수시 1차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수시 1차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자체기준전형은 고교 내신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하기 때문에 면접이 중요하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수험생 본인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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