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수강신청·글쓰기 첨삭지도 등 학생·교직원 6만명 이용 기대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건국대와 경희대, 공주대, 동국대, 동서대, 서울대, 부산대, 세종대, 한동대 등 9개 대학이 정부의 대학 민간 클라우드 이용 지원 대상 학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는 31일 오후 교육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위해 교육 효율성과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기 9개 대학과 125개 초·중·고등학교를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9개 대학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교육과 수강신청, 글쓰기 첨삭지도, 이메일, 온라인 강의·평가,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를 위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다. 과기정통부는 학생과 교직원 약 6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전국 430개 대학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용 희망수요를 받아 신청한 31개 대학 가운데 9개 대학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학의 정보화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대학 정보화 환경은 초기 구축된 시스템의 경직성과 노후화 등으로 전체 정보화 예산 대비 유지보수비 비율이 44.3%까지 증가하고 대학 규모별 정보 인프라 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추세로 대학 정보화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별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제공해 대학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다른 대학과 공유해 대학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더 확산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교육 분야에 다양한 민간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분야별로 요구되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공공분야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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