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UNN itv '살며 생각하며'출연 이인원 회장과 대담

[한국대학신문 이다희 기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대학은 총장이 다 맡아서 해야 한다. 입학 ' 퇴학 ' 졸업도 총장 권한이다. 법이 그렇게 돼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런 게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김동길 박사는 본지 UNN itv 원로 대담 프로그램인 '살며 생각하며'에 출연해 이인원 회장이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했다.

김 박사는 “지금 우리 교육제도는 잘못됐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가고 싶은 대학에 지망해 그 학교에서 시험 보고 그 학교 절차에 따라했다. 그런데 지금은 성적에 따라서 대학이 나뉜다. 고3 시절 조카를 보니 너무 고생한다. 외고에 다니는 3년 동안 편한 날이 없더라. 매일 늦게 오고 자기 생활이 전혀 없다. 졸업 후 대학에 들어갔는데 공부를 그때처럼 안 한다. 넌더리가 나는 모양이다."고 일갈했다.

김 박사는 또 "학교 등급을 매기면 안 된다. 고3 담임이 ‘너 이 성적이면 이 대학을 가지 왜 이 대학을 가?’ 이런 식으로 말을 한다. 이게 말이 되나? 이건 교육이 아니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자기 학교 순위만 생각한다. 무슨 대학에 많이 들어갔다고 해야 학교 순위가 오른다. 입학 시험은 총장이 맡아서 할 권한이 있다. 옛날처럼 대학이 개별적으로 시험을 봐서 학생들이 힘들지 않게 해야 한다. 시험도 1차, 2차로도 볼 수 있게 해줘야지 지금처럼 하면 젊은 학생들만 고생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대담 내용은 → (https://youtu.be/MS_YTxfQf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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