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교문위 현안보고에서 밝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남대는 1차 폐교 대상이고 나머지 3개 대학도 폐교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현안보고에서 서남대 외 이홍하 전 서남대 이사장과 관계된 3개 대학도 폐교 방향으로 간다고 답했다.

이 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남대 정관을 보면 폐교가 돼도 잔여 재산이 학교를 설립한 자에게 귀속될 수 있다”며 “비리사학재단은 잔여재산을 그 친척이 소유하는 사실상의 비리 당사자가 다시 지배할 수 있는 구조가 끊어질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홍하 서남대 전 이사장은 서남대를 비롯, 광주예술대(2000년 폐교), 광양보건대학, 서울제일대학원대학교, 신경대, 한려대 등을 설립했다.

이어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대학이 대기업처럼 순환출자를 하도록 놔두고 인허가를 내주면서 관리감독을 못했는데 이런 상황이 오니까 그저 서남대 폐교에 들어가겠다는게 정말 새 정부의 교육부가 맞나”며 “다른 학교도 하나로 보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곤 부총리는 “서남대는 1차 폐교 대상이며 나머지 3개 대학도 폐교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며 “지금 일시에 같이 폐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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