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대학대상] 17개 ‘명품대학’, 대학대상 수상 영예

▲ 본지 창간 29주년 기념'2017 한국대학신문 대상'?상식이 26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대상 시상식은 각 부문별 일반대 11개, 전문대 5개, 사이버대 1개 대학 등 모두 17개 대학이 선정됐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상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한태식 동국대 총장,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이인원 본지 회장, 장호성 대교협 회장, 박성수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 이석연 변호사. 두 번째 줄 왼쪽부터 김정우 대구가톨릭대 총장, 박태학 신라대 총장,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김용억 동신대 대학원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맨 뒷줄 왼쪽부터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윤정식 한국기술교육대 입학홍보처장, 이권현 유한대학교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구무서·김의진·이하은·김정현·장진희 기자] 17회 한국대학신문대학대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학대상은 4년제 대학 11곳과 전문대학 5곳, 사이버대 1곳 등 17개 대학을 선정해 시상했다.

지난 2005년 제정된 대학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의 노력과 대학이 거둔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교육 전반에 나타난 대학의 정량적 지표와 발전방안 등을 종합해 본지 주관적 평가에 의해 선정했다.

▲ 유지수 국민대 총장

교육역량 우수대학을 수상한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대학 운영이 점점 힘들어져 상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대학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총장님들이 더욱 분발해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교육특성화 우수대학에는 가톨릭관동대와 신라대 두 곳이 선정됐다.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은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우리 대학은 현장실습 위주 교육으로지역과 상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생, 학부

▲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모가 자부심을 느끼는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 열심히 변화를 추구했다. 이런 노력을 격려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학 신라대 총장은 “신라대는 지난해 프라임 사업에 선정돼 메카트로닉스와 ICT 융합특성화대학을 설립하며 드론 특성화에 첫 단계를 가게 됐다. 현재 우리 대학은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드론 전문 교육대학을 갖고 있

▲ 박태학 신라대 총장

고 면허 시험장도 갖고 있다. 이번 시상으로 또 다른 날개를 단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우리 대학이 드론 산업의 거점 캠퍼스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나타했다.

전교생 대상 SW과목 수강, 명상과목 도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 동국대는 교육콘텐츠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한태식 총장은 “명상과 고전읽기, SW과목 수강, 창업과목 필수 지정 등을 교육 콘템츠를 다양하게 운영

▲ 한태식 동국대 총장

한 점을 높이 평가해서 대학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으로 격려해 준 한국대학신문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성교육 우수대학의 영예는 대구가톨릭대에 돌아갔다. 김정우 총장은 “오늘날 인성교육의 위기 시대다. 우리 대학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해야겠다는 가톨릭 정신에 따른 교육을 오늘날까지 해왔다. 그 덕에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사업에 이어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에도 연속 선정됐

▲ 김정우 대구 가톨릭대 총장

고, 그 노하우를 통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여럿 개발하고 있다. 이 상의 영예는 그간 묵묵히 인성교육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해 온 교수님과 직원들에게 돌리겠다. 지방 대학들이 어려운데, 우리는 단백질 대학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혁신 우수대학에는 동신대, 삼육대, 숭실대 등 세 곳이 선정됐다. 황준성 숭실대 총장은 “대한민국의 대학 현장을 위한 큰 역할과 사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대학신문에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겠다. 1969년 IT 불모지

▲ 황준성 숭실대 총장

라고 할 수 있었던 그때에 숭실대는 전자계산학과를 개척했고, 국내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했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융복합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한다. 다시 한 번 숭실대를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수상을 통해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내는 기회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좋은 상을 줘서 감사드린다. 한국대학신문이 있는 것이 다행이고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총장으로 선임돼서 제일 먼

▲ 김성익 삼육대 총장

저 한 것이 프레지던트 서밋 2년 전 자료를 읽은 것이었다. 이번 서밋 기사를 보면서 다른 대학의 좋은 점을 보고 배우고, 교육 정책을 이해할 수 있었다. 교수회의 때도 교수들에게 아침마다 한국대학신문을 읽으라고 권장한다. 삼육대는 사람을 변화시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인재를 키우자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에는 전공과 교양, 비교과과정을 통합해서 인성과 봉사, 진로까지 통합한 교과과정을 구현했다. 이런 MVP교수 혁신 교육법을 창안해서 올해 유일하게 ACE+대학으로 선정됐다. 한국대학신문이 이를 인정하고 격려해서 교육혁신 상을 줬다.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한국대학신문의 모토를 좋아한다. 삼육대 발전을 통해서 사회와 국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억 동신대 총장

김용억 동신대 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은 전남 나주에 있는 학교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젊은 대학이다. 그러나 젊지만 강한 대학이다. ACE사업, PRIME사업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다수 선정됐다. 대학대상 수상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우수대학에는 울산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뽑혔다. 김기수 울산대 의무부총장은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울산광역시는 한국에서 가장 고도로 산업화된 도시며, 울산대는 이곳의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 김기수 울산대 의무부총장

서 자연히 산학협력에 치중하게 됐다. 사립대학의 어려운 재정난을 타개하는 길을 산학협력이라 보고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모델이 되는 울산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식 한기대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은 산학과 관련해 800개 이상의 가족기업을 연대해 운영 중이며 장기현장실습제도인 IPP를 처음으로 만

▲ 윤정식 한기대 입학홍보처장

들어 가족회사에 재학생들이 나가서 실습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산학

협력에 열심히 뛰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뛰는 코리아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류 우수대학에 선정된 김상택 이화여대 기획처장은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다. 김혜숙 총장은 이화여대의 국제교류

▲ 김상택 이화여대 기획처장

를 위해 해외 출장 중에 있다. 오늘 국제교류 상을 받아 더욱 뜻 깊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대학신문의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문대학 부문에서는 △교육역량 △교육특성화 교육혁신 △산학협력 등 4개 분야에서 5개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은 “우리는 그동안 교육역량사업을 지속해 왔다. 취업률 100%를 목표로, 대학 자체평가

▲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

로 12개 학과를 ‘명품학과’로 선정했다. 제철학과, 유아교육과, 치위생과 등 명품학과들은 100% 취업을 달성하고 교육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교육특성화 우수대학을 수상한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대학대상이라는 영예스러운 상을 받게 돼서 한국대학신문에 감사하다. 내년에는 대학신문에 신문대상을 드리고 싶을 정도다. 삼육 집안에 경사가 났다. 삼육대와 삼육보건대학교가 함께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 더욱 훌륭한 ‘진심인

▲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재’를 양성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교육혁신 우수대학에 선정된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렇게 큰 상을 저희에게 준 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가 대학의 발전만이 아니라 한국 고등직업교육의 발전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준 상으로 알

▲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

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 우수대학에 선정된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은 “이번 수상은 인하공업전문대학에게 열심히 분발하라는 채찍질로 알겠다. 험난한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망망대해에 젊은이들이 진출할 때, 두려워하지 않고 확실히 준비가 된 젊은 세대를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권현 유한대학교 총장

산학협력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이권현 유한대학교 총장은 “우리 비전은 산학, 기술, 산업과 연계한 ‘쓰임의 가치’를 창출하는 실무 중심 대학이 되는 것이다. 이런 비전과 아울러 약 2000개 기업 전담을 통한 가족 기업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 의견을 수렴해서 4차산업혁명에 맞는 스마트팩토리학과, 3D프린팅 학과 등을 선도적으로 개설해나가고 있다. 이번 상을 산학협력을 열심히 하고, 기업에 맞는 인재 양성하라는 큰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더 많은 신설학과를 과감히 개설하는데 투자할 것이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교육콘텐츠 우수대학 부문으로 진행된 사이버대 시상에서는 한양사이버대가 대학대상을 받았다.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은 “21개 사이버대를 대표해서 대학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아 더욱 영광이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대학이다. 디지털 시대와 평생학습 시대가 다가오면서 사이버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 수를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다과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