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임이자 의원 등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 방문

중소기업 및 청년들의 현장의견 듣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 모색
임 의원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엔 여야 구분 없어”…“국회도 노력” 약속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청년 실업문제가 고도화되고 있지만 장기간 뚜렷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김 장관은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직한 청년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2일 현장방문단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김 장관과 함께 한 현장방문단은 중소기업에서 운영 및 근로하고 있는 기업인과 노동자들을 격려한 뒤, 지역의 중소기업인과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청년 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 방안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정책 및 청년고용 정책들에 대한 현장의견 수렴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의자 자유한국당 간사와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참석해 현장의견을 경청했다.

토론회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및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 대한 특별지원 △기업성장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 수립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한 연구인력 대기업 쏠림현상 해소 등을 제안했으며, 청년들은 △중소기업 근로조건 격차 해소 △기업의 경력직 선호현상 완화를 위해 청년 신규고용 기업에 세제 등 인센티브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보다 더 다양한 홍보 △출산휴가 등 법으로 정한 노동자들의 권리가 중소기업 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장관 취임 후 전국 9개 도시 10개의 현장노동청을 한 달간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니,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중소기업에게는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2+1)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2년간 300만원을 부담하면 1,600만원으로 돌려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을 동시에 돕는 등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또,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이자 의원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며,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단 구성으로는 청년의 시각으로 현장의견을 듣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취업준비생과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청년고용정책참여단’ 3명도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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