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립대학은 지난 14일 김소현씨로부터 장학금을 기탁받았다.  함승덕 총장(사진 왼쪽)과 김소현씨 기념촬영 모습.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충북도립대학(총장 함승덕)은 지난 14일 옥천읍에 거주하는 김소임 씨(62)가 충북도립대학발전재단에 장학금 4557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은 기탁자인 김씨를 비롯해 함승덕 총장, 조동욱 산학협력단장 등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씨는 “평소에 지역 사회에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많은 고민을 하다 아들의 모교인 도립대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가정형편이나 장애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립대학은 기탁금을 ‘김소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 씨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며, 청소년 보호 및 지도 단체인 한국BBS(Big Brothers and Sister) 충북연맹에서 청소년지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봉사정신과 지역사랑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함승덕 총장은 “우리 대학에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은 뜻에 따라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사회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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