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장비 갖춘 캠퍼스…실무 위주 실습교육 지원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전경

방송예술 산업계와 긴밀한 연계…학생 취업 지원 강화
‘브릿지TV’·실감콘텐츠 교육센터 운영 등 새로운 시도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1997년 국내 최초로 방송인 양성 전문대학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은 방송·예술 분야 특성화대학 및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으로 자리 잡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11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WCC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 및 기술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갖추고 계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직업교육역량을 갖춘 선도 전문대학을 선정, 지원해왔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재지정됐으며, 올해도 ‘WCC 계속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도 WCC사업의 성과 창출과 확산을 통해 방송예술분야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길 WCC 사업추진단장(산학협력단장)은 “방송예술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현장실무 교육프로그램, 글로벌 어학역량 강화프로그램, 해외 현지 한류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국제 교류 외에도 VR, AR, 드론을 활용한 콘텐츠제작 교육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인재 양성사업, 지역연계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실습 장비 갖춘 방송영상 특성화 대학 ‘자리매김’ =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방송·영상·예술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HD-TV, UHD-TV 스튜디오, DIT(Digital Image Technician) VAN System 등 방송국 못지않은 첨단 실습 장비를 갖춘 것은 물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 실무와 실습 위주의 교육 덕이다.

대학 캠퍼스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를 갖춘 DIMA 종합촬영소도 있다. DIMA 종합촬영소는 어떤 규모의 촬영도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른 촬영소와는 차별화된 숙소, 회의실, 식당, 휴식 공간 등 배우와 제작 스텝들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이 구비돼 있어 영화와 TV 드라마의 새로운 촬영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현장 실습, 취업을 위해 산업체와 긴밀한 협조를 이루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 투자와 효율적인 교육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VR·AR, 드론 기반 ‘실감콘텐츠 교육센터’ 확대 운영 =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실감콘텐츠 제작을 위해 VR과 AR, 드론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콘텐츠 교육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4일에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서 박성규 WCC실감콘텐츠제작 인재양성팀장은 “VR·AR, 드록 기반 실감콘텐츠 교육센터에서는 ‘VR·AR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교육’과 ‘드론 기반 융합콘텐츠 제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연차별 계획을 바탕으로 VR·AR, 드론 분야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혁 총장도 “최근 사회적 화두로 회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들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교육환경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변화를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교육을 위해 VR과 AR, 드론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콘텐츠 교육센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방송 산업을 이끌어갈 융·복합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브릿지TV’ 운영 =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사업에 선정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CK사업 선정을 계기로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방송채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2015년 ‘캠퍼스 TV’를 개국했다. 캠퍼스TV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채널 명칭을 ‘브릿지TV’로 변경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학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브릿지TV는 입학 안내와 대학생활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대학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가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청년문화를 대변하는 새로운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급격히 변화하는 방송, 예술 분야의 시장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관련 학과를 끊임없이 확대, 개편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방송연예계열이다.

■방송·예술 대표 브랜드대학…K-POP과 한류의 선두주자 = 방송연예계열에는 연기, 예능, K-Pop전공의 세부 전공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각각 한국 대중문화의 미래를 선도하며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고자 끼와 재능이 넘치는 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함께 연극, 뮤지컬은 물론 연희연기에 이르는 세부 전공을 통해 국내·외 공연예술계를 선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세분화된 무대디자인 및 미술교육을 통해 공연문화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무대미술과도 특성화된 학과 중 하나다.

입학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실용음악학부는 △피아노·기타·베이스·드럼·퍼커션·관악기 및 그 외 악기 등 기악 △남·녀 성악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 등 작곡 △일랙트로닉뮤직 프로덕션 전공으로 나뉜다. 시대 흐름을 반영한 교과과정을 통해 대중음악은 물론 디지털 음악시대의 전자음악 등 실용음악 영역의 각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음악인을 양성한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방송예술 분야 인재 양성을 장기적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첨단장비와 시설의 확보는 물론 활발한 관련 산업계와의 산학 연계로 실전과 같은 교육을 위한 인프라 공급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산업계와의 산학 연계로 실전 교육 =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중견배우 송옥숙씨, 뮤지컬배우 박해미씨와 영화배우 조영진씨, 국악인 오정해씨, 개그맨 이영재씨 등을 교수로 초빙하는 한편 영화감독 권수경씨, 전 SBS PD 성준기씨, 최고의 드러머 10인에 뽑힌 오종대씨 등 최정상급의 인재를 영입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에 도전하는 욕심과 열정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방송예술계의 수많은 ‘스타’ 연예인을 배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출신 ‘스타’ 연예인에는 하이라이트 요섭, 인피니트 우현, 블락비 지코, 2AM 창민, 2PM Jun. K, SG워너비 이석훈, 빅마마 이영현 등 가수와 배우 이광수, 개그맨 박성광, 박영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김기리, 마술사 이은결 등이 있다.

[인터뷰] 최용혁 동아빙송예술대학교 총장 “차세대 ‘방송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할 것”

-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WCC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 대학 WCC사업의 목표는 차세대 ‘방송예술’ 산업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집약돼 있다. 이를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 창의융합교육을 통해 실감콘텐츠 제작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Creativity, Convergence, Contents 등 DIMA C3 창의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학과 간 융합수업 연계, 창의실무 연계, 캡스톤디자인 연계, 현장실습 연계, 산학협력 연계를 통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강점은.
“실전교육 인프라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보유한 종합촬영소, 교육기관 최초로 구비한 5톤급 HDTV 중계차, FULL HDTV 스튜디오 등의 물적 자원과 현장 전문가 출신의 교수진들로 구성된 인적자원이 결합돼 현장에서의 실무능력을 강화하는 실전 교육 시스템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산업 현장에서 인력채용 담당자들이 호소하는 대졸자의 현장 재교육 문제가 우리 대학 졸업생들에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두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 실기, 실무와 관련해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나.
“실무에 능통한 교수진과 실기위주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전에 강한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에는 KBS 현장을 몇 십년간 누비던 전문가 교수님들이 굉장히 많다. KBS 제3본부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 분들이 일생동안 지상파 방송국에서 쌓은 경험을 이젠 우리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그 외에도 공연예술전문가, 연기전문가인 배우들을 교수로 영입해 실전융합형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과 함께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방식의 수업으로 현장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학과 간 융합을 도모한 DIMA C3 창의교육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수업을 통해 분야별 직무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학과와 전공을 넘나들며 하나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하도록 해 진정한 방송예술융합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련한 ‘C3 스튜디오’에서 수업 중에 만들어진 콘텐츠는 우리 대학이 보유한 방송 채널인 브릿지TV를 통해 전국으로 송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제 만든 프로그램으로는 코미디스타, 청춘, 여행어때? 등이 있다.”

- 실무교육과 더불어 기본 소양 교육도 중요하다. 특히 외국어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방송 예술 분야에서도 단순한 기술습득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기획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대학의 교육방향도 전공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광역화되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교양 과목의 비중을 확대해 독서, 글쓰기, 어학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배양할 수 있도록 관련 수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재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졸업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학부별로 일정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춰 졸업하도록 하는 제도로 졸업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은.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DIMA VISION 2022’을 선포했다. 우리 대학의 사명으로 정한 ‘방송예술 산업의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추진하기 위해 5대 핵심전략과 21대 추진과제를 설정해 대학의 미래 발전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너의 길을 걸어라,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말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가장 좋아하는 말인 동시에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삼포세대’, ‘헬조선’, ‘이생망’ 등 신조어들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가고 싶은 길을,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묵묵하게 걸어가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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