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집중할 것”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우선 산학협력단 직원들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에게 직무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산학협력단 발전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연숙 명지대 산학기획팀장은 1990년에 입사해 27년 넘게 경험을 쌓으면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산학협력 활동의 창구로서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학교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한연숙 팀장은 기업친화적 산학협력 및 융복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 8월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주)와 협력연구소를 유치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래(주) 연구소 재직인력 300명 중 1개 팀이 우선 입주를 했으며, 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 기자재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전략 특허 창출과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눈에 띈다. 한연숙 팀장은 올해 발명인터뷰(전문가 심의)제도를 신설함으로써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산업계 활용이 유망한 기술을 선별해 사업화하도록 꾀했다. 또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전수 조사해 전략특허를 발굴한 것도 그의 성과다. 

한 팀장은 “앞으로 산학협력단의 먹거리가 국가 R&D사업을 넘어 기술사업화가 될 것으로 봤다. 기술 관련된 사업도 따오는 동시에 올해만 기술지주 회사를 7개 설립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한 것이라고 답했다. 

“직원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처우를 개선했다. 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직급제도 만들어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면 산학협력단 발전에 장기적으로 도움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의 길을 열어준다면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기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이 외에도 연구진흥을 위한 국고지원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데 힘썼다. 지난해 연구행정업무 정례화를 위한 ‘산학협력단 연구진흥 지원사업’ 지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연구관리행정업무에 대한 절차 감면 △연구활동지원금 등 각종 지원 △각 부처의 관련규정 특성에 대한 유의사항 등을 지침으로 마련했다. 

한연숙 팀장은 “산업단지 캠퍼스와 같은 큰 사업들을 R&D를 통해 추진하고 싶다”며 “앞으로 장래가 밝은 기술을 발굴해 기술사업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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