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2040명 신입생 이름 다 외우는게 목표"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학생들이 기준이자 정답이다.”

박종규 유한대학교 직원이 업무를 추진할 때 갖는 마음가짐이다. 제9회 한국대학신문 직원대상 대외협력·국제교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종규 직원은 매년 입학식이 끝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하나 있다. 2040명의 신입생들의 이름을 1년 동안 다 외우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외우는 것이다.

박종규 직원은 “복도나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먼저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가간다”면서 “그러면 신입생들과의 관계가 좋아져 많은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소통이 되고 학교 생활에 대한 좋은 점과 건의사항 등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소통을 하면서 얻은 정보를 행정에 반영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유한대학교 기획처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종규 직원은 대학 내에서도 인정받는 인재다. 2009년, 2017년 근무평가 우수직원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한대학교가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생산성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박종규 직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에 맞게 홍보 방향도 따라가야 한다”면서 “온라인 홍보 및 SNS를 활용한 학교 홍보가 더욱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등 SNS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재학생들과 함께 SNS 무한기자단을 꾸려서 재학생, 동문, 학부모들, 예비 신입생들까지 폭 넓게 학교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학생들과 함께 유한대학교를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전문대학 최초로 립덥 영상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렇게 제작된 립덥 영상은 유투브 검색 1만1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매분기 간식쏘기 이벤트를 진행해 700여 분의 간식이 20여 분만에 매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종규 직원은 이 상을 계기로 더욱 최선을 다해 홍보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한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홍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권현 총장님 및 대학 교직원 선생님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하는 업무에 항상 겸손하게 묵묵히 유한대학교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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