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달그룹 시찰단이 지난 8월 원광학원을 방문했다.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와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되는 맞춤형 특화 지원 사업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과 의료 해외진출 연계 프로젝트 발굴 실적 및 특화된 교육시스템 기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해 8월 중국 열달부동산그룹(이하 열달그룹)과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관련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내 기반을 확보, △노인요양 재활치료 관련 직무교육 및 시설 컨설팅 △현지 시설 위탁 운영사업 △해외 의료진출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열달그룹의 투자를 통해 현재 중국 염성시 내 50억원 규모의 노인요양전문병원을 건립 중이며, 원광보건대학교와 원광대학교병원은 2020년까지 이를 수탁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학 및 병원 측은 열달그룹의 노인요양전문병원에 보건의료 인력 및 컨텐츠를 제공하고, 시설 운영관리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열달그룹과 연계한 프로젝트(△노인복지 △요양재활 △의료진출)가 한‧중 간 보건의료·복지사업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종 총장은 “우리 대학은 열달그룹의 요청에 따라 지난 1년간 요양‧복지 분야 제반시스템 구축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중국이라는 거대한 해외의료 시장을 개척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양국의 보건·의료·복지 수준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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