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
- 교양학부대학 설립 토대 마련
- 성찰기반 학습법(SRL) 모델 개발 및 확산
-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학생컨설팅단 운영을 통한 수요자중심 교육지원시스템 구축
- 교수-학생 공감활동(멘토링 및 동행) 지원 시스템 구축
- 학습동기 및 핵심역량 진단을 통한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 핵심
- 사업명 : S-LIFE형 인재양성을 위한 청춘도약 프로젝트
- 4대 핵심역량 : 도전, 융복합, 자기주도, 소통
- 교육목표 : 자기개발을 통해 지역발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
- ACE 추진 방향 : 공감·밀착형 학생 지도, 학습자 중심 학사구조 개선, 지방중소형 학부교육 모델 운영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가 내세운 학부교육 모델은 ‘S-LIFE형 인재양성을 위한 청춘도약 프로젝트’인데 이를 위해, ‘배움으로 희망찬 학생’, ‘가르침으로 행복한 교수’, ‘도움으로 즐거운 직원’, ‘함께해서 활기찬 순천대’라는 슬로건을 설정했다. 사업 방향은 교과 및 비교과 교육모델 및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교육의 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재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순천대만의 특화된 선진 교육 모델을 확립함으로써 4대 핵심역량(도전, 융·복합, 자기주도, 소통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ACE사업의 대표 프로그램 – 체험형 인성함양프로그램 ‘흙배삶’= 비교과 교육과정인 ‘흙배삶(흙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은 지방대학만의 특화된 비교과 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노동과 노력의 소중함 그리고 환경과 생명의 고귀함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타인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배려와 협동심을 익힐 수 있는 ‘체험형 인성함양프로그램’이다.

1차년도부터 매년 5개 단과대학 20여 명의 교원과 160여 명의 재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캠퍼스 내에 있는 경작지와 대학부설 농장에서 작물을 경작하면서 흙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로부터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다.

‘흙배삶’ 대표 지도교수인 웰빙자원학과 배창휴 교수는 “교수와 학생이 경작하는 과정에 동행함으로써 지방에 위치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위축된 마음에 자긍심과 꿈, 그리고 열정을 되살리고 그들의 숨겨져 있던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참여했다”라며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백수연(농업경제학과‧12학번)학생은 “오리엔테이션 때 ‘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던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실제 경작을 해보니 모든 생명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것, 노동이란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이었다는 것 또,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대가 없이 제공하고 있는가를 배울 수 있었어요.”라며 “흙배삶 프로그램을 통해 꽃도 심고 파티도 열고 서울의 도시형 장터인 ‘마르쉐’같은 장터도 열어서 이 프로젝트가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는 순천대만의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 ACE사업 대표 프로그램 ‘자기성찰을 통한 학습자 내실을 다지기’ = ‘성찰기반 학습법(SRL: Self-Reflective Learning)’은 학습자의 학습과정에 대한 자기성찰을 지원하는 학습법으로 핵심역량 기반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개발됐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성찰 증진 및 교수적 지원을 위한 모델 개발이 목표이며, 현재 전공교과에 SRL(SRN 및 SRA)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SRL은 SRN(Self-Reflection Notes), SRA(Self-Reflection in Action)의 2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다. SRN은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도구로 학습내용에 대한 학습자의 이해, 생각, 의문 및 노력 등을 기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수자가 학습자의 학습능력 및 진도를 관찰하는 평가도구로 사용된다. SRA는 학생들 스스로 학습한 내용, 경험, 학습과정 등을 성찰한 후, 자신의 목적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생들의 성찰 결과를 토대로 그에 적합한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성찰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수업 전략을 개발하고 적용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준다. SRA는 크게 4가지 수업전략(질문 만들기, 발표/토론하기, 학습보고서 작성하기, 학습포트폴리오 작성)을 활용한 수업 모델을 개발했다.

SRL은 1차년도에 16개 교과목(SRN: 11개, SRA: 5개), 107명이 참여했으나, 3차년도에는 124개 교과목(SRN 44개, SRA 80개), 2958명이 참여하는 등 참가자가 크게 증가하고 참여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도 향상됐다.

■ ACE사업의 성과공유 및 확산 = ACE사업의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해 매년 우수성과 사례발표회와 각종 학생대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1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우수사례발표와 학생 경진대회로 구성된 에이스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는데, 총 816명의 학내․외 교직원 및 학생이 참여하고 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4.67(5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년 2회의 순천대-창원대 연합교양캠프, 호남권 ACE 4개 대학 중심의 독서토론대회, 독서문화캠프, 호남권 6개 대학 교육혁신성과발표대회 공동 개최 등 ACE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타 대학과의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터뷰] 신동원 사업단장 "학부생 컨설팅단 운영해 학사개편에 적극 반영" 

▲ 신동원 사업단장

- 순천대의 ACE사업 전략은.

“우리 대학에서 진행 중인 ACE사업은 도전역량, 융복합역량, 자기주도역량, 소통역량 등 4가지 핵심역량을 갖춘 ‘S-LIFE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7개 영역에서 ▷ 청춘비전설계(교양교육과정) ▷ 비전을 실현할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 강화(전공교육과정) ▷ 열정과 배려가 있는 삶의 실천 교육(비교과 교육과정) ▷ 학습자 중심 학사구조 개선(학사구조 등 학사제도 개선) ▷ 체계적인 상담 시스템 구축과 학생밀착지도(학생지도 내실화) ▷ 효과적인 교수·학습 지원 체계 구축(교수·학습 지원) ▷ SCNU 교육 질 관리 체계 구축(교육의 질 관리)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순천대만의 ACE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우리 대학만의 사업으로는 ‘성찰기반 학습법’과 ‘흙배삶’ 프로그램이 있다. ‘성찰기반 학습법’은 전공교육 개선을 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매 수업 후 학생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담당교수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교수자는 학습자의 이해정도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학습자는 이해가 부족한 개념이나 자신의 학습법에 대한 교수자의 조언을 구할 수 있어 맞춤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2017년도에는 교양교육과정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흙배삶’은 교수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각종 작물을 경작하면서 생명의 고귀함을 느끼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적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로 삼고 이를 발전시켜 체험형 인성교과목을 개발해 교양교육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 타 대학과 다른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해 달라.

“ACE사업을 진행하는 대부분의 대학이 그러하듯이 학습자 중심으로 학사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를 대비해 직접적인 교육 수혜자인 학부생들로 구성된 학생 교육과정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컨설팅단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해 보고서를 작성하면 그것을 반영해 학사제도를 개편하는 방식이다. 1차년도부터 매년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교양교육과정분야, 전공교육과정분야, 비교과교육과정분야 및 학사제도분야 팀으로 나누어 타 대학 사례조사에서부터 학생들의 의견수렴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2차년도부터는 학장, ACE사업 계획 TF팀 및 ACE사업 참여 우수교원 등으로 구성된 학부교육혁신 교수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컨설팅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당초에 계획한 목표에 적합한지, 사업이 확산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 ACE사업의 교육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

-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현재 우리 대학은 3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ACE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여도가 증가햇고, 각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 노력으로 만족도도 향상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각 프로그램의 운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질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중소형 지방 국립대학에 알맞은 학부교육선도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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