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대학교가 지난 20일부터 비언어극 ‘안네프랑크’ 공연을 시작했다.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기업신속대응센터가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세실극장에서 비언어극 ‘안네프랑크’를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LINC+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기업신속대응센터와 극단 제자백가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다. 공연은 지난 20일부터 시작했으며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20시, 주말과 공휴일은 15시에 시작된다.

‘안네프랑크’는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의 일기’를 바탕으로 무대가 구성됐다.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은 대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답답한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한 비언어극이란 것이다. 이를테면 대사로 인해 정형화되고 관객에서 상황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인숙 교수(연기과)는 “이번 공연은 관객의 상상력 속에서 재구성 돼 가슴 속에 진한 여운이 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