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보건대학교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간호복지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직 간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TEP-2 수료식 모습.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광주보건대학교(총장 정명진) 산학협력단 IPE센터에서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및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간호보건복지계열 1학년 7개 학과 36명과 2학년 5개 학과 26명을 대상으로 전문직 간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문직 간 연계교육(IPE : Interprofessional Education)이란 다양한 보건의료복지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전문직 간 이해와 협력, 정보공유를 통해 경험기반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고, 임상에서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그 역량을 갖추는 통합교육과정을 말한다. 보건의료복지기관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직종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최상의 환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IPE 프로그램은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임상병리과‧치위생과‧물리치료과‧방사선과‧간호학과‧사회복지과‧식품영양과 등 서로 다른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각 전공간의 이해와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협업역량을 육성하고 있다.

‘STEP-1’은 7개학과 1학년 학생을 5개의 팀으로 나누어 학과 전공 간 ‘연계와 협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IPE 프로그램의 이해와 의료커뮤니케이션 △전문직 간 직업윤리의 이해와 타 학과 실험실습실 견학 △의료안전의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STEP-2’는 지난해 STEP-1을 이수한 5개 학과 2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협업의 실제’라는 주제로 사례별 심화학습을 탐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협업을 실습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완재활요양병원과 협업모델을 구축해 학생‧현장 전문가‧교수가 함께 사례별 연구를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그 적용사례를 임상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협업의 실제(collaborative practice)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학과 실습실을 견학하며 느낀 점이 매우 많았다”며 “보건의료복지계열 학생이라면 다른 직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서로 공통점이 무엇인지,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배우고 현장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정명진 총장은 “앞으로 참여학과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정규교육과정으로 도입해 관련 학과간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복지분야의 ‘First Runn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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