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재 일부 대학 2018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9일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평균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총 802명 모집에 4298명이 지원하며 5.3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12대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로는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교육과(20.67대1), 1명만 선발하는 국제학부(15.00대1), 노어노문학과(15.00대1) 순으로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컴퓨터학과/자연(8.00대1), 지구환경과학과(7.63대1), 환경생태공학부(7.44대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서울대는 총 860명 모집에 3750명이 지원하며 4.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12대1에 비해 다소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1명만 선발한 윤리교육(17.00대1)이 지원율이 높았고, 자유전공학부(12.75대1), 영어교육과(8.13대1)의 지원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의 경우 에너지자원공학과(8.00대1), 지구환경과학(7.50대1), 간호대학(6.72대1)로 지원율이 높았다.

연세대는 총 1313명 모집에 7004명이 지원하며 5.33대1의 경쟁률을 기록, 4.83대1이었던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국문학과(10대1), 실내건축/인문(6.83대1), 행정(6.19대1)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의 경우 생화학과(10.67대1), 지구시스템과학과(7.70대1), 대기과학과(7.38대1)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정시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지원율의 자연증가분도 있었지만 상위권 학생층이 두터워진 결과와 변화된 대학별 전형방법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소신지원을 한 것이 경쟁률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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