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 10부 35팀으로 규모 확대

▲ 한국교직원공제회는 3월 전사적 조직개편과 여의도 신축회관 이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신축회관 The-K Tower 조감도.(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문용린)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종전보다 1실 2팀이 늘어난 3실 10부 35팀으로 확대됐다.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 기금운용전략실이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투자전략팀이 확대된 것이다.

기금운용전략실은 25조원에 달하는 기금 운용자산을 총괄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운용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확대되는 업무도 사업 기획, 연구, 전략투자로 세부 부서를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금운용부문도 국내‧해외로 이분됐던 방식에서 투자자산군별로 재편됐다. △주식‧채권 △PEF·벤처투자사(VC) △부동산·인프라다. 자산 특성에 따라 기금을 운용하는 분석 방법이 유사해 투자자산군별로 분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미래전략실은 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현업부서로 이관하는 역할을 새로 맡았다. 경영지원부문에서는 IT기획팀과 법무지원팀이 신설됐다. 회원사업부문에는 보험 분리회계 분야를 새로 담당하게 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6년 6월 중장기 경영전략워크숍을 시작으로 1년반 동안 조직개편을 준비했다. 오는 3월에는 여의도에 신사옥 ‘The-K Tower’가 완공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문용린 이사장은 “신축회관 입주와 더불어 향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에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전환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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