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개막…부총리 미투운동 연대 #WithYou 당부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윱부장관이 29일 프레지던트 서밋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세계는 정보통신 기술 등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이 미래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 보고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노령인구가 늘어 ‘100세 시대’를 맞았다. 재취업, 단기교육 등 고등교육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 본다. 그래서 교육부는 대학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교육·연구역량 강화 산학협력 및 취·창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등교육 질을 높여나가고, 대학이 미래 변화를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

김상곤 부총리는 29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린 2018 UCN 프레지던트 서밋 개막식에서 총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일반재정지원을 확대와 함께 기초교양교육과 융·복합교육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교육 발전을 위해 지방대를 적극 육성하는 만큼 학사 및 재정 운용상 대학의 자율성도 확대하고 있다”면서 “UCN 프레지던트 서밋은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도출하고 역동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 왔다. 또한, 미래 사회의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대학경영’에 대한 오늘의 논의는 대학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부도 총장 창의융합형 인재와 시민 양성, 대학을 대학답게 만드는 경쟁력 강화 및 생존전략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부총리는 최근 대학 내 성희롱 및 성폭력에 대한 고발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운동’에 연대하는 위드유(With You)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아시다시피 최근 우리 사회 화두 하나가 미투운동이다. 일부 대학에서 그 동안 묻혀있던, 우월적 지위 관계에서의 성희롱과 성폭력 사건이 드러나고 있다. 대학은 미래세대 학문연구와 교육의 최고 정점에 있어 더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남성중심적, 성차별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더 공정하고 안전한 미래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적극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모두발언에 이어 총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