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콘퍼런스에서 김상곤 부총리와 간담회 및 자유토론 이어져

▲ 프레지던트 서밋 개막식에서 참석 총장단이 대학가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위드유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서명한 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2018 대학경쟁력네트워크(UCN) 프레지던트 서밋이 2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본지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들과 사립대 총장, 대학 유관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과 지속가능한 대학경영’을 주제로 첫 번째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인원 본지 회장은 개막 환영사에서 “최근 대학기본역량평가 보고서를 준비하고 제출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을 텐데 한국교육의 장래를 위해, 교육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같이 걱정하기 위해 모여주신 데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대순 UCN 프레지던트 서밋 고문(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일곱번째 나라가 됐고, 올림픽을 통해 국민의식 역시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 진입은 아직 초입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교육 분야부터 선진국이 돼 모든 시스템과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새 시대로 나아가는 서막을 올려야 한다. 오늘 시작하는 프레지던트 서밋이 그 서막을 장식하고 한국 고등교육을 선진화하는 데 큰 역사적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곧 인구 5000만 이상이면서 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한 여섯 번째 나라가 된다”며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예산은 6위가 아니라 50위권에 머물러 있으니 부총리께서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섭 UCN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퍼런스는 김상곤 부총리의 총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미래 사회의 변화, 대학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후 참석 총장단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콘퍼런스에 앞서 미투(#Me Too)운동 지지서명식을 갖고 참석총장단이 위드유(With You) 서약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겸 1차 콘퍼런스에는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단국대 총장)과 이승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세한대 총장)을 비롯해 이길여 가천대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한태식 동국대 총장, 신구 세종대 총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최영철 서경대 총장, 김인규 경기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서민원 우송대 부총장,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 정영태 한남대 부총장, 김충식 가천대 부총장, 이응주 동명대 기획처장 등 총장단을 비롯해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전찬환 대교협 사무총장, 강낙원 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교육부에서는 김상곤 부총리 외 이진석 고등교육정책실장, 김규태 고등교육정책관, 김영곤 직업교육정책관, 이해숙 고등교육정책과장, 이재력 사립대학정책과장, 김정연 사학혁신지원과장이 참석했다. 본지에서는 UCN 고문인 이대순 한국총장협회 회장, 이인원 회장, 홍남석 발행인, 홍준 UCN 본부장, 이재규 상무이사, 이정환 편집국장이 배석했다. 

사립대 프레지던트 서밋은 향후 6월 21일까지 여섯 차례 이어진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해소를 통한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해법을 창출하고 공유, 확산하는 연속 콘퍼런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겸 1차 콘퍼런스 내용은 페이스북(www.facebook/unnmedia)으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콘퍼런스 전 내용은 온라인(unn.net) 및 한국대학신문 4월 2일 월요일자 지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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