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 단순화·투명성·공정성 등 종합평가…연세대 등 4개교는 탈락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단국대와 한국외대 등 68개 대학이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18일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입전형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 55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대구한의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순천대 △안양대 △한경대 △한밭대 등은 새로 이름을 올렸고 △대구교대 △상명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은 빠졌다.

올해 사업에는 총 94개교가 신청했으며 교육부는 2018년 사업계획, 2019~2022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전형 운영 △대입전형 운영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입전형 명칭 표준화, 부모 직업 기재 금지 및 기재 시 불이익 조치 마련을 필수지표로 설정하고 연령 및 졸업연도 등 불합리한 지원 자격 제한 해소와 출신고교 블라인드 면접 도입 유도 등 평가를 강화했다.

▲ 평가그룹별 지원 현황 및 선정 규모

평가는 신청유형, 소재지, 규모, 특성 등에 따라 6개 평가그룹으로 구분해 진행했으며 지방 중·소형 대학의 여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유형Ⅱ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학별 사업비는 대학 규모와 채용사정관 수 등을 고려해 편성됐다.

사업기간은 2년(1+1)이며 68개교는 내년 중간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평가받게 되고 평가 결과 하위 약 10개교는 신규 신청대학과 경쟁을 통해 추가 선정평가를 받게 된다. 단, 중간평가 점수가 70점 이하면 추가 선정평가에 지원할 수 없다.

교육부 측은 “앞으로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 단순화 및 공정성 제고 등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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