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메뉴로 학생들 공략

[한국대학신문 힌명섭 기자] '술 금지'로 낭만 사라진 대학 축제에 푸드트럭 행렬이 주점을 대신한 새 축제 풍경으로 등장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건국대 축제마당 한켠에는 꼬치, 닭강정, 소바, 컵밥 등 학생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메뉴로 '무장'한 푸드트럭 7대가 나란히 늘어서 영업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축제를 며칠 앞두고 주류판매 금지 등 교내 무허가, 무면허 상행위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혼란에 빠진 총학생회 등 주최측이 대안으로 학생들의 먹거리를 합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푸드트럭을 부른 것. 이 달 말까지 대학들의 주점 없는 축제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건국대 일감호에서 서식하는 거위가 보트를 타는 학생들을 부러운듯 지켜보고 있다.(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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